1분기 해외직접투자액 역대 최고치
1분기 해외직접투자액 역대 최고치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9.06.17 0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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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기比 44.9% 증가
부동산업 해외투자 36.4% 증가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올 1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은 141억만달러로 1980년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14일 발표한 '1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해외직접투자액은 141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4.9% 증가했다.

이는 분기별 투자액 중 역대 최고로, 증가율은 2017년 1분기(62.9%) 이후 8분기 만에 가장 높았다.

기재부는 1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원인으로 지난해 1분기 투자(97억4000만달러)가 분기별 평균치(최근 9분기 평균 120억5000만달러)보다 대폭 감소한 데 대한 기저효과 영향 때문으로 분석했다.

1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은 전분기 대비로는 6.7%, 종전 최고치였던 2017년 1분기(136억1000만달러) 대비로는 3.7% 늘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이 전년동기 대비 140.2% 늘어난 57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1분기 제조업 투자액은 분기별 역대 최고치다.

대형 M&A(인수합병)와 생산시설 증설 투자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동산업은 16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4% 증가했다. 수익률 제고를 위해 연기금 및 자산운용사 등의 해외펀드 투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으로의 직접투자는 36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5.2% 늘었다. 보호무역 확대로 인한 미국 현지시장 진출 목적의 투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중국은 반도체, ICT 등 생산시설 증설을 위한 투자 증가로 156.1% 늘어난 16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싱가포르 직접투자액은 10억8000만달러로 315.4%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51억8000만달러 ▲북미 41억7000만달러 ▲유럽 28억6000만달러 ▲중남미 15억7000만달러 등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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