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32년만에 낙동강하굿둑 첫 개방
부산시, 32년만에 낙동강하굿둑 첫 개방
  • 김유현 기자
  • 승인 2019.06.0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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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분간 바닷물 50만t 유입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30여년간 바닷물이 낙동강 본류로 흐르지 못하도록 닫은 부산 낙동강하굿둑이 처음으로 열렸다.

부산시와 환경부·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는 38분 동안 낙동강 하굿둑 좌안 수문 10기 가운데 8번 수문 1기를 시범 개방했다고 밝혔다.

낙동강 하구 기수역(바닷물과 민물이 섞여 독특한 생태 지형을 이루는 곳)의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한 첫 실증 실험이 이날 밀물 때 시행된 것이다.

시와 환경부 등은 수문 개방으로 얼마나 많은 바닷물이 어디까지 유입되는지 측정하는 등 하굿둑개방후 자연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분석 작업을 본격화한다.

이날 수문은 낙동강 하굿둑 하류에 밀물로 밀려든 바닷물 수위가 하굿둑 상류의 담수 수위보다 약 9㎝가량 높아진 오후 11시 41분부터 수문을 개방하기 시작해 19분만 완전 개방한 뒤 다시 19분간에 걸쳐 수문을 닫았다.

시와 환경부 등은 이날 바닷물 50만t가량이 낙동강 하류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수문은 낙동강 하굿둑 하류에 밀물로 밀려든 바닷물 수위가 하굿둑 상류의 담수 수위보다 약 9㎝가량 높아진 오후 11시41분부터 수문을 개방하기 시작해 19분만 완전 개방한 뒤 다시 19분간에 걸쳐 수문을 닫았다.

아울러 이들 시험 개방을 거쳐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한 뒤 이를 결과를 바탕으로 하굿둑 수문 완전 개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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