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현대건설이 이라크에서 2조9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해수공급시설 공사를 따냈다. 이는 올해 첫 해외 수주다.
현대건설은 이라크에서 총 24억5천만달러(한화 약 2조9천249억원) 규모의 해수공급시설(Common Seawater Supply Project) 공사의 낙찰의향서(LOI)를 접수했다.
공사는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수주했으며 공사기간은 착공후 49개월이다. 현대건설은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이라크 내 원유 생산량 증산과 재정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공사는 이라크 석유부 산하 바스라석유회사(Basrah Oil Company)가 발주한 바스라 남부 유전의 원유 증산을 위해 유정에 주입할 하루 500만 배럴 용량의 물 생산이 가능한 해수처리 플랜트를 건설하는 것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향후에도 이라크 재건을 위한 개발 장기 계획으로 지속 발주될 것으로 전망되는 정유공장, 전력시설, 주택 등 다양한 분야의 수주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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