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산업센터 신규공급∙거래량 증가 분양시장 '훈풍'
지식산업센터 신규공급∙거래량 증가 분양시장 '훈풍'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5.0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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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2019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정한 200개사를 밝혔다. 금번 지정된 전국 200개사의 중소기업들은 4년간 중기부, 지자체, 민간 금융기관에서 제공하는 집중 지원을 받게 된다. 이들 기업은 세계시장을 선도할 유망주로 떠오른 것이기도 한데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이 시작된 2011년부터 8년간 선정됐던 1043개사 중 62개사(5.9%)가 평균 매출액 750억원, 수출액 2700만불 이상의 성장을 거뒀다.

이밖에도 922억 규모의 청년창업사관학교 운영, 혁신·중소기업 대상 일괄담보제도 도입 등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고자 정부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벤처캐피털에 대한 신규 투자액이 크게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금융연구원, 자본시장연구원, 보험연구원이 공동 주최해 22일(월) 은행회관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금융정책 평가와 향후 과제’ 세미나에 따르면 2016년 645억원이던 벤처캐피털 신규 투자액은 2017년 2천300억원, 2018년 1조446억원으로 급증했다. 2016년 대비 지난해 규모가 약 16배 이상 증가한 것. 국내은행 중소기업대출 증가액도 2016년 33조6000억원에서 작년 40조8000억원으로 늘었다.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세에 젊은 층의 중소기업 취업 의사도 증가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지난달 17일(수) 발표한 ‘2018년 청년 사회∙경제 실태조사’를 보면 만 15~39세 남녀 3133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취직 의향을 묻는 질문에 대한 응답 결과, 63.9%가 취직 의사를 보였다. 전년도 조사 때보다 4.8%p 상승한 수치다.

지식산업센터 시장에도 훈풍이 분다. 더욱이 아파트 투기수요를 겨냥한 정부의 고강도 규제에 시중 유동자금이 갈 곳을 잃었고 규제 영향을 덜 받는 지식산업센터에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상가정보연구소 자료를 보면 올해 1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신규 승인건수는 총 32건으로, 분기별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연간 건수를 봐도 2015년 69건이었는데 지난해 107건으로 1.5배 이상 늘었다. 또 해당 연구소는 지난해 11월 지식산업센터 거래 건수에 대해 연간 1만~1만5000건으로 추산했는데 이는 오피스텔 거래 시장 규모의 약 10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해 공급된 지식산업센터의 분양성적도 좋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테크노밸리의 ‘금강펜테리움 IX타워’ 1차분(5월분양)은 계약 일주일 만에 완판(완전판매)됐으며 같은 달 광명시에 공급된 ‘GIDC 광명역’ 지식산업센터도 한달 만에 계약을 끝냈다. 올해도 공급이 이어질 전망이다. 5월 경기도 군포시 부곡동 군포첨단산업단지 내에 첫 지식산업센터 ‘군포 에이스 더블유밸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먼저 다양한 쾌속 교통망을 갖췄다. 삼성역과 연결된 GTX-C노선(수도권광역급행철도)이 인근을 지날 예정으로 작년말 예비타당성을 통과해 2024년 완공될 예정이다. 동군포IC, 영동 및 평택파주고속도로 등도 가까워 차량을 통해 타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교통망이 우수한 만큼 물류인프라도 탁월하다. 전국 최대 규모의 군포복합물류터미널, 동양최대규모의 종합물류기지 의왕ICD(내륙컨테이너기지), 국내 최대 수송물량을 처리하는 남부화물기지선 오봉역 등이 주변에 위치한다.

주거타운과 인접해 직주근접 수요도 풍부하다. 약 4000여 세대를 수용하는 부곡지구가 인접하고 3000여 세대가 들어설 예정인 초평지구도 인접해 있다. 또 축구장 약 1.5배 크기의 근린공원을 바로 옆에 끼고 있고 산업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집, 수영장 등이 도보거리에 위치한다.

이에 이미 현대로템, 현대자동차중앙연구소 등 대기업이 인근에 터를 잡았으며 ‘군포 에이스 더블유밸리’가 들어서는 군포산단에는 현재 전기장비, 전자부품, 디스플레이 제조 등의 일을 하는 48개 기업이 입주해 2000여명의 종사자가 출퇴근 중이다.

상품성도 우수하다. 에이스건설이 시공을 맡았으며 최고 13층 높이, 총 연면적 3만8000여㎡ 규모에 달한다. 지식산업센터는 산단 내 유일한 섹션 오피스로 공급되는데 규모가 큰 업무용 을 다양한 규모로 분할해 분양하는 형태로, 업종에 따라 확장 및 분할이 용이하다. 더욱이 최대 4.5m 높이의 높은 층고로 구성돼 테라스, 다락형 등으로 구성이 가능하고 발코니 등 서비스 면적도 제공할 예정이다.

입주기업 근로자를 위한 휴게공간도 마련된다. 바로 옆 근린공원과 중앙광장을 연계해 개방감과 쾌적성을 극대화하는 단지 설계를 선보인다. 또 기밀성 창호, 대기전력 차단콘센트, 고효율 조명기기 등 친환경 시스템을 도입해 관리비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군포첨단산업단지에 조성되는 지식산업센터라 제공 받을 수 있는 혜택도 다양하다. 먼저 취득세 50%, 재산세 37.5% 등 세제감면과 분양금액의 최대 80%까지 정책자금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는 창업기업 지원자금, 신성장 동력 기반 자금 등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마련해 일반 오피스에 비해 비교적 자금 부담이 적다. 뿐만 아니라 비규제 상품으로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거주지 제한 없이 분양 받을 수 있다.

한편, ‘군포 에이스 더블유밸리’는 5월 분양할 예정이며 홍보관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시민대로 387, 디지털엠파이어 A동 106호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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