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문건설업 전년 동월比 115%, 수주 전월比 158%
3월 전문건설업 전년 동월比 115%, 수주 전월比 158%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9.04.19 12: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종합건설업 수주가 전문건설공사 수주증가 연결
업종 간 편차 감안할 필요 있어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서명교)은 전문건설공사의 3월 수주실적과 4월 경기전망을 담은 경기동향을 발표했다.

3월의 전문건설공사 수주규모는 전년 동월의 약 115%, 전월의 약 158% 수준인 8조 4,860억 원 규모로 추정됐으며, 이는 작년 말에 집중적으로 늘어난 종합건설업의 수주가 점차 전문건설공사의 수주증가로 이어진 결과이다. 하지만 주요 업종간에는 여전히 편차가 있다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원도급공사의 수주액은 전월의 273.5% 수준인 4조7300억 원 규모(전년 동월의 약 142.7%)로, 하도급공사의 수주액은 전월의 약 126.5% 규모인 4조9740억 원(전년 동월의 약 106.8%)으로 추정된다.

전월 및 전년 동월의 공사수주액과의 변동폭은, 전문업종별 추정 수주실적의 원자료인 전문건설공사 보증실적집계의 변동에 따라 작년 12월의 추정 공사수주액을 일부 수정한 뒤 금월에 추정된 1월 공사수주액과의 변동폭을 비교한 결과다.

본 조사에서는 서로 성격이 유사한 강구조물공사업과 철강재설치공사업의 추정수주액을 합산해 ‘강구조철강재’로, 조경식재공사업과 조경시설물공사업의 추정수주액을 합산해 ‘조경식재시설’로 합산·집계한다

한편 2019년 4월의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전월(77.4)보다 개선된 84.5로 전망되었다. 일각에서는 부동산규제와 미분양주택의 증가 등의 불안요인을 지적하지만, 부동산 시장의 지역별 편차와 정부의 추경계획 등을 감안하면 당장의 위험요인은 없을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주요 지역의 재개발·재건축, 리모델링 사업지에서는 여전히 건설사들의 수주다툼이 극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를 서울시가 2020년까지 8만호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과 연결한다면 추후로도 이러한 상황은 재현될 가능성도 높다.

한편 4월 말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정부의 추경안은 7조원 규모를 넘지 않을 것으로, 오는 2022년까지 생활SOC에 투입될 예산규모는 약 48조원으로 알려져 있다.

동 조사에 대해 이은형 책임연구원은 ‘최근 예비타당성 검토제도의 개편과 생활SOC의 규모 확정 등 건설산업에 긍정적인 요인이 지속되고 있지만, 이들은 장기적으로 업황에 반영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