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분양경기실사지수 90선 돌파
서울지역 분양경기실사지수 90선 돌파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4.0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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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봄 성수기가 시작되면서 서울과 일부 광역시를 중심으로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4월 서울지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90선, 경기(86.2)와 광주(83.3) 세종(88.2)의 전망치는 80선을 회복했다. 각각 전월대비 평균10p 이상 올랐다.

다만 전국적으로는 여전히 분양경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전국 HSSI 전망치는 69.4로 전월대비 6.4포인트 상승했으나, 7개월 연속 60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부산(은 전월대비 전망치가 19.8p 하락하고 대구는 12.7p 하락한 62.9로 조사돼,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주산연은 “봄철 분양성수기에 대한 기대감이 서울과 수도권, 일부 광역시에 반영되며 전망치가 다소 호전됐다”며 “그러나 특정 인기단지를 중심으로 한 국지적 현상으로 판단되며, 시장 전반적으로는 여전히 부정적 인식이 우세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미분양 우려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월과 유사한 수준으로 4월 전망치 108.0을 기록했다. 일반 분양분의 준공후미분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당분간은 미분양 위험이 지속될 전망이다.

여전히 고분양가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격 HSSI 전망치는 전월대비 7.9포인트 상승하며 100.0을 기록했다.

주산연은 "주택시장 침체가 장기화되고 분양사업 여건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적정 분양가격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분양가격의 지역별 양극화 현상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주의를 요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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