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우포따오기, 올해 첫 인공 부화 성공
창녕 우포따오기, 올해 첫 인공 부화 성공
  • 김유현 기자
  • 승인 2019.04.09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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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경남 창녕군은 올 상반기 우포늪 따오기 자연 방사를 앞두고 올해 처음으로 따오기 한 마리가 태어났다고 밝혔다.

이날 처음으로 태어난 따오기는 자연부화와 인공부화를 병행 시도한 결과 자연부화보다 인공부화로 탄생한 것이다. 조만간 자연부화도 성공 시킬 것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인공부화로 태어난 유조 따오기는 앞으로 45일간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이유식을 2시간 간격으로 일일 8번씩 먹이며 24시간 직원들의 보살핌을 받다 스스로먹이를 먹을 수 있을 때 번식케이지로 이동해 사육하게 된다.

복원센터는 올해부터 인공부화보다 산란·부화·육추까지 모든 행위를 어미가 돌보는 자연부화에 치중하고 있다.

우포따오기는 지난 2008년 중국으로부터 받은 따오기 1쌍과 2013년 수컷 2마리를 기증받아 복원·증식한 결과 현재 363마리의 복원에 성공해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관리하고 있다.

군은 따오기 방사를 위해 환경부, 문화재청, 경남도와 방사 일자를 협의 중에 있으며, 비행훈련, 대인대물 적응훈련 등 방사 훈련도 방사시기에 맞추어 순조롭게 준비하고 있다.

한정우 군수는 "사랑과 행운의 이미지를 담고 있는 따오기의 올해 첫 부화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따오기가 한반도에서 멸종된 지 40년 만에 올해 우포늪 자연 방사를 통해 청정생태환경 도시 창녕군의 이미지를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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