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불 피해 복구 위한 ‘입찰·수의계약’ 긴급 추진
강원 산불 피해 복구 위한 ‘입찰·수의계약’ 긴급 추진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4.0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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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조달청은 강원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도 고성군·속초시 등 특별재난지역의 피해복구를 지원할 공사에 긴급입찰과 수의계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조달청은 우선 피해복구를 위한 물자·공사 등은 긴급입찰이나 수의계약을 통해 계약체결에 소요되는 기간을 단축하고, 수요기관에서 추가절차 없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의 조달계약 제품을 긴급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레미콘·아스콘 등 주요 시설자재와 의료용품 등 피해복구 사업과 관련된 물품의 경우 재난지역의 조달요청 건을 최우선 처리하고 계약·납품기간을 단축한다.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된다.

조달청은 기업의 유동성 지원 확대를 위해 선금·네트워크론을 활성화하고, 대지급을 적용해 물품대금을 즉시 지급한다.

이와 함께 ‘하도급지킴이’를 통해 대금을 신속하게 지급하는 한편, 생산시설 피해 등으로 약정기간 내 계약·납품 이행이 어려운 경우 지체상금을 부과하지 않고 기간을 연장한다. MAS·우수조달 물품의 정상적인 생산이 어렵다면 피해 조달기업의 요청에 따라 정상화 기간까지 납품을 유예한다.

또한 보증사·은행과 협의를 거쳐 피해기업에 대한 원활한 선금보증, 네트워크론 우대금리 적용, 심사기간 단축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피해기업의 재기를 위해선 입찰참가 및 단가계약 추진을 지원하고, 일정기간 불공정 조달행위 조사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본청 각 국별로 전담 지원바능ㄹ 구성해 지원대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고, 강원지방조달청에는 ‘조달기업 피해 신고센터‘를 설치해 지원한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유례없는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 지역의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이번 대책이 마련됐다”며 “행정안전부, 재난지역 내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도 긴밀하게 협조해 지역민과 조달기업의 삶의 터전이 하루라도 빨리 예전의 모습을 되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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