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국내 최초 자율주행 무인지게차 개발
현대건설기계, 국내 최초 자율주행 무인지게차 개발
  • 김유현 기자
  • 승인 2019.04.02 16: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현대건설기계(사장 공기영)가 국내 처음으로 자율주행 무인지게차를 개발해 이달부터 시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현대건설기계는 최근 경기 용인시 마북연구동에서 주요 고객 등 100여명을 초청해 새로 개발한 무인지게차와 관련 기술에 대한 제품 설명회와 시연회를 열었다.

무인지게차는 함께 개발된 관제 시스템을 통해 최적의 경로로 자율주행하며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또한, 무인지게차에는 돌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레이저로 주변을 파악하고 장애물을 인식하는 제어 시스템이 탑재된다.

현대건설기계는 "무인지게차는 자동화를 통해 물류 순환 속도를 높이고, 재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도와준다"며 "계획된 경로로 작업을 수행하므로 작업장에서의 사고 위험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인지게차는 반복 작업이 빈번하게 이뤄지는 물류 창고나 24시간 무인가동이 필요한 사업장, 좁은 공간의 작업장 등에서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특히 모든 설비와 장치가 무선통신으로 연결되는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한 제조업체의 수요에도 부합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건설기계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무인지게차 개발을 비롯해 배터리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배터리 관제 시스템과 무선 충전 시스템 등 기술을 연내 개발할 계획이다.

미국 시장조사 업체인 마케츠앤드마케츠는 세계 무인운반차 시장이 연평균 8.02% 성장해 지난해 18억6000만 달러(약 2조1000억원)에서 2023년 27억4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