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한화건설(대표 최광호)은 발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별도재무제표기준 2018년 매출액 3조 5,979억원, 영업이익 3,074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각각 전년대비 매출액은 12.5%(+3,988억원)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무려 117.4%(+1,660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이 8.54%에 달해 매출 대비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으며, 3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 달성을 이어갔다.
이 같은 한화건설의 실적 호조에는 주택개발사업 수익이 본격화되고 해외사업도 안정화 단계에 돌입 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적이 개선되면서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서 각각 한화건설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평가했다. 올해도 양호한 실적이 예상됨에 따라 신용등급 상승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에서는 여수 웅천지구 복합개발, 광교 복합개발, 인천 서울여성병원 복합개발 등 대형 개발사업들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반영되고 있다. 또한 4년간 임대 운영했던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 1,810가구의 분양계약을 완료하는 등 미분양, 미입주 사업장이 거의 없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한화건설의 대표적인 해외사업인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도 2017년 이라크 내전 종결과 함께 정상화되어 안정적으로 진행 중이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인근에 10만 80가구 규모의 신도시를 건설하는 이 사업은 누적 수주액이 101억불(한화 약 11조원)에 달한다.
앞서 한화건설은 지난 2월 실시한 5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5배가 넘는 수요를 끌어 모아 1000억원으로 증액 발행했다. 발행 금리도 대폭 낮아져 등급민평금리(BBB+) 대비 1.645%(164.5bp) 감소한 3.410%의 이자율로 확정됐다.
이는 한화건설이 작년 이후 발행한 공모 회사채 중 가장 낮은 이자율로, 현재 BBB+ 신용등급임에도 불구하고 A급 건설사의 이자율과 비슷한 수준에서 평가받고있다는 게 한화건설측 설명이다.
한화건설은 중동지역 플랜트 사업의 정상화가 이뤄지고 이라크 신도시 사업 및 대규모 주택개발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2019년에도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올해 개발사업 역량 강화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성장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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