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공공사 계약액 전년 比 4.3% 증가
지난해 공공공사 계약액 전년 比 4.3% 증가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9.04.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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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 양극화 심화… 시공능력 1~50위 늘고, 50위 이하 줄어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지난해 공공건설공사 계약금액은 219조원으로 전년대비 약 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공능력순 1∼50위내 건설사의 수주는 전년대비 증가한 반면, 50∼100위 건설사 계약액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건설공사 계약액은 총 219조원으로, 2017년(209조9000억원) 대비 약 4.3%(9조1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계약액은 전년동기 대비 0.6% 감소한 58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1∼2분기 계약액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증가세를 보였으나 3∼4분기에는 감소했다.

발주자별로는 정부의 SOC예산 축소 여파로 공공공사 계약액은 줄고 민간공사는 늘었다. 지난해 연간 공공공사 계약액은 49조3000억원으로, 전년(49조7000억원) 대비 0.6%(4000억원) 감소했다.

반면, 민간공사 계약액은 169조7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160조3000억원)보다 5.9%(9조4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다만 민간수주도 1∼2분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4.2%와 4.7%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다 3·4분기에는 각각 -0.4%와 -1.6%씩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는 9.13대책 등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로 주택 등 민간 건축시장이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공능력 순위별로는 양극화 현상이 또렷이 나타났다.

상위 1∼50위 건설사의 계약액은 90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한 반면, 51∼100위 계약액은 12조6000억원으로 15.6% 감소했다.

101∼300위 건설사의 계약액도 18조3000억원으로 4.4% 감소했고 301∼1000위 기업도 17조5000억원의 계약액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9.3% 줄었다.

공종별로는 강릉, 삼척 등 대규모 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액이 크게 늘어나며 산업설비 및 조경을 포함한 지난해 연간 토목공종 계약액은 58조5000억원으로, 전년(48조8000억원) 대비 19.9%(9조7000억원) 증가했다.

그러나 건축공종 계약액은 아파트 등 주거용 건축물 공사계약 감소로, 2017년 161억1000억원에서 지난해 160조5000억원으로 0.4%(4000억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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