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천, 대규모 수질 개선 사업 본격 추진
부산 동천, 대규모 수질 개선 사업 본격 추진
  • 김유현 기자
  • 승인 2019.03.2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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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부산 대표 오염하천인 동천 수질을 2024년까지 2등급으로 개선하는 대규모 수질개선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부산시는 환경부 제8차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지원대상 하천에 동천 본류 구간과 부전천 구간 등 2개 지역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국비 300억원을 받아 내년부터 2024년까지 동천 본류 구간과 부전천 등 2개 지역에서 오염 저감 사업을 벌인다.

동천 수계 분류식 하수관거 사업도 정부 지원대상에 포함돼 186억원의 사업비를 추가 지원받는다.

동천은 부산진구 당감동에서 발원, 시가지 중심부를 통과해 북항으로 유입되는 부산의 대표적 도심하천이자 부산의 산업화 과정과 함께한 오염 하천으로 그동안 생태적 건강성 회복을 위해 다양한 정비사업을 추진해 왔음에도 수질개선이 쉽지 않았다.

시는 현재 바닷물을 끌어 올려 오염수를 희석하는 해수 도수 사업과 생활오수를 분리하는 분류식 하수관거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사업은 2021년 완공 예정이다.

시는 2024년까지 오염 저감 사업을 완료하면 동천으로 유입되는 오염원을 거의 차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부산시 송병덕 수자원관리과장은 "동천유역 친수공간 확보로 부산 원도심 재생사업 진행과 함께 북항과 문현금융단지를 잇는 매력적인 생태하천을 조성함으로써 악취가 진동하는 동천이란 말이 옛말이 되는 쾌적하고 경관이 좋은 아름다운 동천으로 탈바꿈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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