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지 VS 소단지… 관리비와 아파트값 차이는?
대단지 VS 소단지… 관리비와 아파트값 차이는?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3.21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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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비, 지역별·가구 규모별 격차 뚜렷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아파트 관리비는 가구 규모가 클수록 저렴한 반면 단지 규모가 크면 클수록 집값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가구 규모에 따라 관리비는 15% 이상, 아파트값은 30% 가까이 차이를 보였다.

부동산114가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의 관리비 통계를 분석한 결과, 아파트 관리비는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아파트의 ㎡당 평균 관리비는 1012원이다.

시도별로는 서울(㎡당 1195원), 경기(㎡당 1059원), 인천(㎡당 1043원) 등 수도권 3곳의 아파트 관리비가 높았고 광주가 ㎡당 827원으로 관리비가 가장 낮았다. 지방에서는 충북이 ㎡당 1002원으로 가장 비쌌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역을 비교하면, 수도권이 ㎡당 1097만원으로 비수도권(㎡당 934만원)보다 15% 정도 관리비가 높았다.

아파트 관리비는 가구 규모가 클수록 부담도 덜했다. 규모와 관계 없이 아파트 관리에 있어 전기기사, 열관리기사, 정비기사, 기타 인력 등이 다양하게 필요한데 가구수가 클수록 가구당 인건비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가구 규모별로 살펴보면 전국 기준 1000가구 이상 단지의 관리비는 ㎡당 평균 981원으로 가장 적었고 ▲500~999가구(1005원) ▲300~499가구(1052원) ▲150~299가구(1164원) 순으로 단지 규모가 작은 단지일수록 관리비가 비쌌다. 1000가구 이상 단지와 300가구 미만 단지를 비교했을 경우 관리비가 15% 이상 차이가 났다.

올 상반기 수도권에서는 10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 입주가 줄을 잇는다. 1000가구 이상 36개 단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규모가 가장 큰 단지는 경기 평택시 소사동 평택효성해링턴플레이스로 2530가구에 달한다. 서울에서는 성북구 길음동 래미안길음센터피스가 2352가구 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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