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분기 건설업 일자리 11만여개 감소
작년 3분기 건설업 일자리 11만여개 감소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9.03.2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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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작년 3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동향 발표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지난해 3분기 건설업 일자리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1만3000개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임대와 제조업 일자리도 3만6000개, 1만9000개씩 줄었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18년 3분기(8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1810만4000개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1만3000개 늘었다. 지난해 1분기(31만5000개), 2분기(24만5000개)와 비교해 일자리 증가폭이 점점 둔화되고 있다.

산업대분류별로 보면 건설업(-11만3000개)과 사업·임대(-3만6000개) 업종에서 일자리가 많이 줄었다. 건설업의 경우 전문직별 공사업(-8만9000개)와 종합 건설업(-2만4000개)에서 모두 감소했다.

제조업 일자리도 작년 2분기에 1만6000개 감소한 뒤, 3분기까지 감소세가 이어졌다. 반면 도소매는 8만6000개, 보건·사회복지는 8만4000개, 공공행정은 3만1000개 일자리가 증가했다.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작년 3분기 기준으로 1810만4000개였다. 신규 일자리는 269만6000개, 소멸 일자리는 248만3000개였다. 신규 일자리가 늘어나면서 전년 3분기보다 일자리는 21만3000개 늘었다. 일자리 증가 폭은 작년 1분기 31만5000개, 2분기 24만5000개, 3분기 21만3000개였다.

통계청 박진우 행정통계과장은 “건설, 자동차, 조선 경기가 안 좋은 상황이 일자리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보건·사회복지 등의 일자리가 증가한 것은 정부의 일자리 정책 여파에 따른 것”이라며 “취약계층 일자리 현황이 행정자료로는 파악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고용동향 지표와 구분해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성별로는 남자가 5000개 감소하였으나, 여자는 21만8000개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2만7000개)와 40대(-2만6000개)에서 줄었지만, 50대(12만2000개), 60대 이상(11만4000개), 20대 이하(3만개)에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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