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바이오가스 활용해 수소버스 충전
버려지는 바이오가스 활용해 수소버스 충전
  • 김유현 기자
  • 승인 2019.03.2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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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음식물 쓰레기 등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를 재활용해 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다시 수소버스에 충전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수소융복합충전소 구축사업에 향후 3년간 95억원을 지원하는 신규과제를 공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고를 통해 향후 3년간 약 95억원을 지원해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수소융복합충전소를 구축하고, 수소버스 보급사업과 연계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사업 신규과제는 올해 1월에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의 이행을 위해, 수소차 보급과 이에 따른 중장기 수소 수요 대응을 위한 수소 공급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버려지는 바이오가스 정제 및 고품질화 기술 ▲정제된 바이오가스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추출 시스템 ▲생산한 수소를 활용해 수소버스를 충전할 수 있는 수소융복합충전소 등을 개발한다.

해마다 음식물 쓰레기, 가축분뇨, 하수 찌꺼기 등에서 생산되는 바이오가스(30만4천293천㎥) 가운데 발전 등으로 활용되는 양은 약 80% 수준으로 나머지 20%는 그냥 방출되거나 연소를 통해 처리하는 실정이다.

이 같은 미활용 바이오가스는 약 100t의 수소 생산이 가능한 양으로, 수소버스 약 4000대를 충전(1회 25kg 충전 기준)할 수 있다.

산업부는 이번 신규과제 수행기관 선정시, 평가절차 간소화 및 신속한 과제비 집행 등의 조치를 통해 수소사회로 조기 진입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버려지는 자원의 효율적 활용으로 친환경 사회로의 진입을 돕고, 수소 생산 포트폴리오의 다양화를 통해 수소 생산비용 저감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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