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미세먼지 기승·폭염 예고에 겨울철 에어컨판매 3배↑
초 미세먼지 기승·폭염 예고에 겨울철 에어컨판매 3배↑
  • 김유현 기자
  • 승인 2019.03.1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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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CJ ENM 오쇼핑부문은 올해 들어 에어컨 주문 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미세먼지 기승으로 공기청정이 가능한 에어컨 수요가 급증하는데다 올 여름 기록적 폭염이 예고되면서 일찌감치 에어컨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CJ 오쇼핑은 올해 1월 1일부터 에어컨 판매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증가했다. 이 기간 86%의 방송이 1시간 만에 '완판' 기록을 세웠다.

미세먼지로 공기 청정 기능을 갖춘 에어컨을 찾거나 한여름 설치 대란을 피해 미리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저렴한 월 이용료로 고가의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는 렌털 상품도 누적 상담 신청 건수가 1만건에 육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실제 서울과 수도권에 7일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3월 초, 공기 청정 기능을 갖춘 'LG 휘센 듀얼 프리미엄/디럭스 에어컨'은 300만원대 고가 제품임에도 방송 1시간만에 매진되며 목표 대비 113%에 달하는 성과를 냈다.

CJ오쇼핑은 이달부터 한국공기청정기협회의 CAC 인증을 받은 에어컨을 주력 판매한다. 또 고가의 에어컨 구매가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을 위해 렌털 방송도 마련했다.

김진용 편성전략팀장은 "지난해 사상 최악의 폭염으로 에어컨 수요가 급증하면서 에어컨 품정 및 설치 대란이 이어졌는데, 이를 학습한 소비자들이 미리 에어컨 구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도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인 만큼 판매 방송 계획을 확대하고 저렴한 월 이용료로 소비자 부담을 낮춘 렌털 상품 판매 비중도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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