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에너지절약 파수꾼 '에너지수호천사단' 모집
초·중·고 에너지절약 파수꾼 '에너지수호천사단' 모집
  • 김유현 기자
  • 승인 2019.03.18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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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서울시가 학교와 가정에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에너지 교육, 캠페인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에너지수호천사단을 모집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에너지수호천사단은 학생들이 직접 에너지 절약과 생산·나눔 실천에 앞장서는 참여 프로그램이다.

2012년 7월 시작돼 매년 1만5000여명 이상이 참여해왔다. 지난해에는 총 226개 학교에서 1만5000여명이 활동했다.

신청은 서울시 소재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다. 기관별로 1명 이상의 지도교사와 참여학생으로 단체를 구성해 에너지수호천사단 이메일(energy_angel@naver.com)로 신청서와 명단을 제출하면 된다.

모집기간은 오는 29일까지다. 학교 단위뿐만 아니라 개인도 언제든 이메일 신청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특히 시는 올해부터 에너지수호천사단 프로그램을 다양화한다. 우선 학교별 상황에 맞게 선택 및 조정이 가능한 학교별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온실가스 수색대'는 학교생활에서 전기에너지와 물, 냉·난방 절약 방안과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는 방안 등에 대해 학생들간의 의견공유를 통해 창의적인 온실가스 감축방안을 마련한다. 시는 전문가와 일대일 매칭 만남을 통해 온실가스 관련 지식을 키우는 방향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학교에너지 실태조사'는 서울시 에너지 설계사와 연계 활동을 모색하고 가정과 학교에서 활용 가능한 절전용품을 제작하는 등 온실가스 절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기후변화 동아리'는 지도교사 1명 및 학생 20명 내외로 팀을 구성, 주제를 정해 지도교사와 학생들이 학습방법을 결정해 운영한다. 연간 동아리 운영 커리큘럼 및 활동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서울환경작품공모전 등 각종 공모전 및 행사에도 참여한다.

시는 또 거점학교의 신재생에너지 체험활동을 강화한다. 총 25개의 거점학교를 선정해 연간 100만원의 보조금과 방문교육, 체험교육, 에너지 진단, 운영 커리큘럼 등을 지원한다.

거점학교는 미니태양광, 빗물저금통 등을 설치해 신재생에너지 체험 교육 기능을 강화한다. 에너지자립마을과 연계 활동으로 온실가스 절감 실천을 확대한다. 또 교내 나눔장터, 에너지경진대회 등 학교 구성원 모두가 에너지 절약 활동에 적극 참여한다.

에너지수호천사단은 에코마일리지 제도(에너지 사용량 절감 실적에 따라 마일리지 지급)에도 가입해 학교와 가정에서 절약한 에너지의 양을 모니터링한다. 시는 학교별로 엔젤나눔장터를 개최해 교류의 장을 열고 12월에는 우수 천사단을 선정해 시상한다.

이상훈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에너지수호천사단은 학교와 가정에서 에너지 절약·생산·나눔에 앞장서고 있다"며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또래 친구들과 다양한 학교 안팎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인 만큼 에너지수호천사단 활동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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