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4000억원 투입 '스마트 서울' 추진
1조4000억원 투입 '스마트 서울' 추진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3.13 10: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마트시티 서울 추진계획' 이날 발표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서울시는 오는 2022년까지 총 1조4000억원을 투자해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시티 서울'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 전역에 5만개의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설치해 미세먼지와 소음, 유동인구, 차량이동 등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한다. IoT 센서를 통해 시민들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주차공간 확인에서 예약, 요금결제까지 원스톱으로 끝내는 '공유주차 시스템'과 인공지능(AI) 기술로 기사-승객을 연결하는 'AI 택시' 서비스도 연내 도입한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스마트시티 서울 추진계획'을 이날 발표했다.

시민 일상과 밀접한 행정, 교통, 안전, 환경, 복지, 경제 등 6개 분야 총 18개 전략과제로 추진된다. 

먼저 행정 부문에서는 도시데이터를 분석·융합해 시민 수요에 맞는 정책을 수립하는 '스마트 행정'을 대폭 확대한다. 

우선 2022년까지 시 전역에 5만개의 IoT 센서를 설치해 미세먼지, 야간 빛 세기, 유동인구, 차량 이동 등의 데이터를 수집할 계획이다. 

도시계획 수립에는 3D 기반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시 전역의 도시 환경을 가상 공간에 3D로 구현해 도시 변화 예측에 활용하는 시스템(Virtual Seoul)을 2021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실시간 주차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IoT 공유주차 시스템'을 올해 공영주차장 500면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해 2022년까지 총 3000면으로 확대한다.

이용자는 스마트폰 앱으로 주차 가능한 위치 확인부터 예약, 길 안내, 요금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다. 

이밖에 1인 노인가구의 전력 사용량을 통해 위험 상황을 감지하는 실시간 돌봄 서비스가 올해 1000가구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박원순 시장은 "행정, 교통, 안전, 환경, 복지, 경제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시티 추진계획'을 통해 세계 전자정부 1위를 넘어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