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수도권 건축 인허가 면적 10.7% 줄어
작년 수도권 건축 인허가 면적 10.7% 줄어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3.1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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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공면적도 7.2% 감소…전국 인허가ㆍ착공도 같이 줄어
국토부, 준공 면적만 8.5% 증가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지난해 9ㆍ13 부동산 대책 등 강력한 규제 한파로 인해 건축 인허가와 착공 면적이 줄어든 가운데 준공 면적만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8년 건축 인허가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건축 인허가 면적은 1억6028만5000㎡로 집계됐다. 2017년 인허가 면적 1억7019만8000㎡ 대비 6.2% 감소했다.

지난해 수도권 건축 인허가 면적은 7164만5000㎡로, 1년 전보다 10.7%으로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고, 지방은 2.3% 감소한 8863만㎡로 나타났다.

착공 면적도 줄었다. 지난해 전국 착공 면적은 5.8% 감소한 1억2116만㎡였다. 수도권이 7.2% 줄어든 5598만㎡였고, 지방은 6517만㎡로 4.6% 감소했다.

수도권 주택시장을 목표로 한 역대 최고 수준의 금융규제를 포함한 각종 부동산대책이 이어지면서 주택 등 민간 건축시장이 급속도로 위축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최근 5년 간 현황으로는 전국 인허가 및 착공 면적은 2015년 각각 1억9065만㎡, 1억5374만㎡로 정점을 찍은 이후 지난해까지 매년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반면, 지난해 전국 준공 면적은 전년보다 8.5% 증가한 1억5339만9000㎡로 집계됐다. 특히 수도권이 7238만9000㎡로 14.2%나 증가한 가운데 지방도 8100만9000㎡로 3.8% 늘어났다.

규제로 인한 시장 위축으로 신규 사업은 부진했던 반면, 앞서 2∼3년 전 착공, 분양했던 물량들이 대거 준공된 것이다.

주거용 건축물의 경우 준공 물량이 인허가 및 착공 면적보다 적었다. 지난해 전국 주거용 건축물의 인허가와 착공 물량은 각각 5693만㎡, 3890만㎡로 전년 대비 18.5%, 21.2%씩 줄었는데, 모두 준공 면적(6432만4000㎡·7.5% 증가)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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