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마스크 관련 특허출원 활발
미세먼지 마스크 관련 특허출원 활발
  • 김유현 기자
  • 승인 2019.03.12 16: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미세먼지의 공습에 마스크 수요가 늘면서 관련 특허 출원도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미세먼지보다 인체에 더욱 해로운 미세먼지까지 막아낼 수 있는 마스크에 대한 특허 출원이 눈에 띄게 느는 모습이다.

최근 미세먼지 폭격에 마스크 수요가 늘면서 관련 특허 출연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4년∼2018년) 미세먼지 마스크 출원은 연평균 134건으로, 그 이전 5년간(2009년 ~ 2013년) 연평균 출원 건수인 60건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연도별 특허출원 추이를 살펴보면, 2009년(98건)부터 2013년(37건)까지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2014년 91건을 시작으로 2015년 ~ 2018년까지 100건 이상으로 급격하게 증가했다.

최근 10년간 출원인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기업이 연평균 각각 62.9%, 33.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대학과 기타를 합쳐 3.6%에 불과했으며 개인의 출원 비중은 최저 55.4%(2016년)에서 최고 73.7%(2018년)까지 지속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마스크분야 기술난이도가 높지 않아 개인들이 쉽게 출원할 수 있고 나아가 마스크를 착용하는 횟수가 늘어남에 따라 생활 속 아이디어를 출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마스크는 먼지 입자 크기*에 따라 일반적인 먼지 마스크, 미세먼지 마스크, 초미세먼지 마스크로 구분된다. 최근 10년간 먼지 마스크는 전체 출원의 37%(360건), 미세먼지 마스크는 57%(553건), 초미세먼지 마스크는 6%(58건)를 차지하고 있다. 먼지는 입자의 크기에 따라 총먼지(50㎛ 이하), 미세먼지(10㎛ 이하), 초미세먼지(2.5㎛ 이하)로 나뉜다. 미세먼지보다 인체에 더 해로운 초미세먼지는 보통 머리카락 직경에 비해 1/20보다 작은 매우 미세한 입자다.

출원사례를 보면, 기공 크기가 작아질수록 통기성이 나빠지므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필터의 면적을 증가시키는 등 먼지의 크기와 상관없이 적용되는 기존 기술을 활용할 뿐 초미세먼지에 특화된 새로운 기술의 도입은 미흡한 것이 현실이다.

이숙주 고분자섬유심사과장은 “강화된 대기환경기준에 맞추어 대기오염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지 않는다면 마스크 시장도 당분간 성장할 전망이며 미세먼지를 넘어 초미세먼지를 효율적으로 걸러줄 마스크에 대한 기술개발 및 특허권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