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미얀마 1008억 규모 송전선로공사 수주
두산건설, 미얀마 1008억 규모 송전선로공사 수주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9.03.1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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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두산건설은 지난 7일 미얀마 전력에너지부(MoEE)가 발주한 1008억원 규모의 '500㎸ Taungoo-Kamanat Transmission Line Turnkey basis'의 낙찰 통지서를 접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차관 공사로 미얀마 타웅우에서 카마나트에 이르는 174㎞ 구간에 500㎸ 철탑 368기를 건설하는 송전선로 공사다.

특히 송전선로 단독 공사로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공사기간은 계약 후 27개월이고 계약금액의 20%를 선금으로 받는다.

두산건설은 지난 2015년부터 미얀마 전력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다. 미얀마 전력청에 PT를 실시해 두산건설의 역량을 알리고 현지 시공업체의 역량을 점검하는 등 이번 수주를 위해 현지 프로젝트 지역에 대한 답사와 정보 수집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는 설명이다.

2018년 3월 입찰공고 후 약 1년 동안 주요 건설사 컨소시엄과 치열한 경쟁 과정 끝에 본 프로젝트의 낙찰 통지서를 접수하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두산건설은 이번 수주로 동남아 시장에 교두보를 확보하고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이 지역 시장에 활발한 진출이 전망된다.

두산건설의 송전선로의 시공실적은 국내에서도 최상위로 꼽힌다. 765㎸, 345㎸, 154㎸ 등 대부분 송전선로 건설에 우수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또 2011~2012년에 시공한 캄보디아 230㎸ T/K공사 실적은 이번 미얀마 송전설로 건설 낙찰자 선정에 큰 역할을 했다.

미얀마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전력수요를 100% 충족할 목표로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으며 공적개발원조(ODA)와 다자개발은행(MDB)에서도 지속적인 지원을 계획하고 있어 향후 전력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예상되고 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이번 공사 수주를 계기로 향후 추가 수주 및 다양한 사업의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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