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등 주요국 보호무역주의 확산 대책 논의
미국 등 주요국 보호무역주의 확산 대책 논의
  • 이보림 기자
  • 승인 2019.03.1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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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한국무역협회, 통상산업포럼 2차 회의 개최

(건설타임즈) 이보림 기자= 정부와 철강업계가 미국 등 주요국의 보호무역주의 확산 대책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무역협회와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통상산업포럼 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포럼은 산업부와 무역협회가 올해부터 주요 산업별 통상·수출 이슈를 논의하기 위해 매월 열리는 행사로 지난 1월 1차 회의 때에는 자동차 업계와 진행했다.

2차 회의는 철강업계와 진행했으며 포스코, 현대제철, 세아제강 등 철강업계와 전문가들이 참석해 최근 철강산업 상황을 공유하고 통상, 수출 현안에 대한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미(對美) 철강 쿼터 운영, 알루미늄의 대미 수출 관세 장벽, 유럽연합(EU)·캐나다·터키의 세이프가드 등의 철강 수입규제 현황 및 대응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최근 전 세계 철강업계는 미국발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는 추세다. 미국 트럼프 정부는 지난해 자국 안보를 이유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12개국 철강 제품에 최대 53%의 수입 관세를 부과하도록 조치했다.

포스코경영연구원 이윤희 상무는 “세계 철강 수요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철강산업에서의 통상전쟁은 더 치열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미국과 유럽의 수출 쿼터 준수 등 수출물량 안정화와 수출시장 다변화 노력, 기업의 통상조직 정비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산업부 김용래 통상차관보는 “통상현안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민관 간 긴밀한 협조체제가 필요하다”면서 “정부도 수출상황과 통상현안을 상시 점검하고 업계의 수출 애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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