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미세먼지 비상 6일째… 관리 강화 긴급 지시
국토부, 미세먼지 비상 6일째… 관리 강화 긴급 지시
  • 김유현 기자
  • 승인 2019.03.06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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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교통시설·운행차량 등 모든 기관에 관리 철저 지시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국토부가 연일 계속된 초미세먼지로 비상저감조치 발령이 이어짐에 따라, 미세먼지 유발 현장, 다중이용시설, 또는 운행차량 등에 대한 강도 높은 긴급 조치를 지시했다. 전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지 6일만이다.

지난 5일 국무회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각 부처와 지자체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주문한 것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민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한 후속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먼저 지하철 역사 및 차량, 버스 터미널·환승센터 등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가용 장비를 총동원해 물청소와 진공청소를 강화하여 실내 공기질 등을 쾌적하게 관리하고 사각지대가 없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공사장·도로·철도 등 건설현장에서 배출되는 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현장에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방진막과 살수시설 설치, 건설 현장 살수량 증대, 인근도로 청소 강화, 낡은 건설기계 운영 금지 등 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즉시 취할 것을 지시했다. 국토부 또는 소속·산하 공공기관이 발주처가 되는 관급 공사장에 대해서는 조업시간 단축 등을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특히, 미세먼지 주 배출원으로 지적되는 운행 차량에 대한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노후 경유 화물차나 버스, 건설기계를 대상으로 운행을 자제하거나 불필요한 공회전 금지에 적극 협조할 것을 요청했다.

국토부를 비롯한 소속기관, 산하 공공기관 등 보유 차량은 물론 출입 차량에 대한 2부제를 철저히 이행하고, 이행 상황을 불시에 점검한다.

추가적으로 관용차량 운행 제한, 소속 직원 보유 경유차 운행 자제, 대중교통 이용을 솔선수범할 것을 주문했다.

국토부는 봄철 고농도 미세먼지가 지속될 것을 대비해 이번 긴급 조치들이 현장에서 안착되고 차질없이 이행되도록 모든 소속 및 산하기관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대응 태세를 집중 점검하고, 가능한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도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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