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건설 체감경기 연초보다 악화
2월 건설 체감경기 연초보다 악화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9.03.04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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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실사지수 전월 대비 4.6포인트 하락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2월 건설 체감경기가 연초보다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4.6포인트 하락한 72.0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통상 2월은 1월 대비 공공공사 등의 발주가 증가해 체감경기가 개선되는 것이 보통인데 올해는 이례적으로 지수가 하락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박철한 부연구위원은 "지수 72.0은 지난해 9·13대책으로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심각했던 지난해 9월(67.9)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한 신규 주택사업 위축이 지수 하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실제 대규모 주택사업이 많은 대형 건설기업의 CBSI는 83.2로 전월 대비 16.7포인트 떨어지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이에 비해 중견기업은 전월 대비 3.1, 중소기업이 0.6포인트 상승했으나 각각의 지수는 68.2, 62.9로 낮은 수준이다.

3월 전망치는 2월 대비 11.5포인트 상승한 83.5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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