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SK건설이 아랍에미리트(UAE)의 1조원대 원유비축시설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SK건설은 지난해 하반기 푸자이라 지역에 4000만배럴 규모 원유 비축 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를 수주해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이다.
아부다비 국영석유공사(ADNOC)가 발주한 이 프로젝트는 약 1조원 규모로, 2022년 7월께 완공 예정이다.
그동안 SK건설은 외부 공표를 할 수 없다는 계약 조건 때문에 공사 수주 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푸자이라는 UAE를 구성하는 7개 토후국 중 한 곳으로, 인도양에 인접해 있어 석유 수출 항구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공실 발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왕세제 겸 통합군 부총사령관과의 정상회담 이후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 현재 SK건설은 청와대 본관에서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와 정유시설 계약 외부 공표 MOU를 체결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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