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친환경설비 구축 1조700억원 투자한다
포스코, 친환경설비 구축 1조700억원 투자한다
  • 이보림 기자
  • 승인 2019.02.2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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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이보림 기자= 포스코가 친환경설비 구축에 2021년까지 1조700억 원을 투자한다.

포스코는 3천500억 원을 투입해 최신 기술이 적용된 발전설비를 세운다고 밝혔다. 이를 대비한 환경영향평가를 진행 중이며 올해 12월에 착공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발전설비 21기 중 노후한 부생가스 발전설비 6기를 2021년까지 폐쇄하고, 부생가스 발전설비 15기와 소결로 3기 등에는 총 3천300억 원을 투입해 질소산화물 배출을 대폭 낮출 수 있는 선택적 촉매환원(SCR; 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설비 등을 추가 설치해 질소산화물 제거 효율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선택적 촉매환원 설비는 연소공정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이 대기 중으로 배출되기 전에 질소와 산소 등 유해하지 않은 물질로 전환시키는 환경설비다. 약 65~85%의 질소산화물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미세먼지뿐 아니라 철강 생산 시 발생하는 비산먼지 저감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먼지가 흩날리는 것을 방지하는 밀폐식 구조물인 사일로(Silo)를 포함해 179만 톤 규모의 33개 옥내저장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2020년까지 3천억 원을 투자해 40만 톤 규모의 사일로 8기 등 옥내저장시설 10기를 추가 설치한다. 슬래그 냉각장 신설, 환경집진기 증설 등에도 900억 원을 투자한다.

아울러 여과집진기의 필터 구조를 개선하고 환경설비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2022년까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약 35% 감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1월에 환경부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발적 협약’, 지난 25일에는 경북도-대구시와 ‘미세먼지 저감 공동대응 협약’을 차례로 맺고, 소결로에 질소 함량이 낮은 저질소 무연탄 사용, 도로 및 야드 살수 강화, 차량 2부제 참여 등의 미세먼지 저감 활동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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