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향남택지지구, 개발호재 따른 인구수 급증 '주목'
화성 향남택지지구, 개발호재 따른 인구수 급증 '주목'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2.2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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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신도시에 가려져... 상대적 저평가
서해선 복선전철 향남역(2020년 개통예정) 순환도로 교통여건 개선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경기 화성 향남택지지구가인구 유입이 꾸준하게 이뤄지고 있는데다 교통을 포함한 개발 호재가 가시화되고, 인근에 다수의 산업단지때문에 일자리가 넉넉한 것도 있어,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부동산 시장은 인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인구가 늘면 수요로 인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집값도 큰 폭으로 오르기 때문이다. 반면 인구가 줄어들게 되면 곧 부동산 침체현상을 맞는다. 대표적으로 경남 거제를 예로 들을 수 있다. 거제시는 경제를 움직이는 해운업과 조선업의 대표적인 도시로 한 때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르고 분양 붐이 일어났던 지역이었지만 해운업과 조선업이 침체되면서 인구가 크게 줄었고 집값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부동산 전문가에 따르면, 안전한 부동산 투자의 첫 번째 조건은 인구증가 지역을 노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으는 가운데, 최근 화성 향남택지지구의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어 투자가치가 높지만 상대적으로 저평가 됐다. 이는 동탄2신도시에 가려져 향남의 투자가치가 빛을 보지 못했다.

행정안전부 인구증가율 자료에 따르면 향남이 속한 화성시는 현재 2016년 말보다 인구 5만196명이 증가해 인구증가율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2014년(통계청 ‘2014년 지역소득’ 기준) 1인당 지역총생산(GRDP)이 7376만원으로 경기도 평균 2,684만원임을 감안했을 때 2배 이상 높다. 

화성 향남택지지구는 2008년에 조성이 완료된 1택지지구(총면적 170만㎡, 31,531명, 10,629세대 거주)와 현재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인 2택지지구로 나뉜다. 향남 2택지지구는 1택지지구 면적에 2배에 달하는 320만㎡, 44,641명, 16,536세대 입주를 목표로 한다. 향남택지지구는 서남부 산업단지 육성에 따른 안정적인 주택 공급과 인근 수원, 동탄신도시와 인접하여 도시개발에 대한 필요성이 높다고 판단하여 조성된 신도시급 택지지구다. 

서해선 복선전철 향남역이 2020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개통이 완료되면 신안산선과 연계해 1시간 이내 서울~여의도까지의 접근이 가능해진다. 제2순환고속도로 호재도 있다. 경기 화성 봉담을 기점으로 송산~안산~인천~김포~파주~양주~포천~화도~양평~이천~오산을 연결하는 총 길이 263.4㎞의 순환도로로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변에는 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 향남제약단지, 발안산업단지, 장안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들이 위치해 있어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한편 향남이 속한 화성시는 세계적인 컨설팅사인 맥킨지가 선정한 2025년 세계 7대 부자도시 중 4위로 뽑혔다. 화성시 도시기본계획 수립에 따르면 현재 화성시의 인구는 79만명이며, 향후 2020년경에는 1백만명, 2035년에는 130만 인구를 목표로 지속적인 개발과 기업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미래가치도 기대해 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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