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고강도 내화ㆍ내진 복합성능 가진 H형강 개발
현대제철, 고강도 내화ㆍ내진 복합성능 가진 H형강 개발
  • 이보림 기자
  • 승인 2019.02.2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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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 15㎜ㆍ25㎜, 355MPa급

(건설타임즈) 이보림 기자= 현대제철이 세계 최초로 고강도 내화ㆍ내진 복합성능을 가진 H형강을 개발했다.

현대제철은 21일 두께 15㎜, 25㎜의 355MPa급 H형강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연내 35㎜까지 규격을 확대하는 한편 작년 착수한 420MPa급 H형강 개발도 202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한 355MPa급 내화ㆍ내진 H형강은 1㎟ 면적당 약 36㎏ 이상의 무게를 견딜 수 있다. 특히 강재 온도가 600℃까지 상승해도 상온 대비 67% 이 상의 항복강도를 유지해 건물이 붕괴되지 않고 견딜 수 있는 특성을 갖췄다. 일반 강재의 경우 350℃에서 항복강도가 상온 대비 30% 이하로 감소한다. 현대제철은 향후 이 강재에 대한 건설 현장 적용 확대를 위해 KS, KBC(2), 내 화 인정 등의 표준제정을 동시에 진행할 방침이다.

내화ㆍ내진강재 개발은 정부의 R&D 국책과제인 ‘산업소재 핵심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2016년부터 진행해왔고, 2020년에 완료될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내화ㆍ내진강재를 건축물에 적용할 경우 건물의 안전도 향상은 물론, 내화피복제 사용량 절감, 그리고 공정 감소를 통한 공기 단축 및 건축비 절감 효과도 실현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내진강재 개발 에 주력해 온 현대제철이 세계 최초로 내화ㆍ내진강재를 개발함으로써 건설용 철강재 부문의 압도적 기술력을 입증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건축물 안전도 향상을 위한 다방면의 연구개발 및 제품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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