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시멘트, 작년 영업익 10억원…전년比 98.7% 하락
삼표시멘트, 작년 영업익 10억원…전년比 98.7% 하락
  • 이보림 기자
  • 승인 2019.02.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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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이보림 기자= 삼표시멘트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약 98.7% 감소한 10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약 14.1% 감소한 5766억원을, 당기순손실은 89억원으로 적자 기록했다.

삼표시멘트에 따르면 지난해 실적 악화는 시장 수요 축소에 따른 판매물량 감소 및 경쟁 심화, 선박부족으로 인한 물동량 차질, 선박 등 설비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이 겹쳐 불가피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는 시멘트 단가 정상화, 선박 문제 해결, 설비투자 효과 등에 따른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

삼표시멘트는 지난해 전방산업 침체로 수익성이 저하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국내 시멘트 수요량은 5000만톤으로, 전년 5670만톤 대비 11.8% 감소했다. 수요 축소는 판매량 하락으로 이어졌다. 삼표시멘트는 지난해 798만톤의 시멘트를 판매했다. 전년 927만톤에 비해 13.9% 줄었다. 삼척공장 가동률도 82.5%에서 67.5%(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떨어졌다. 판매량이 줄면서 가격도 꺾였다. 지난해 내수 기준 포틀랜드 시멘트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 떨어진 수치다. 

삼표시멘트 관계자는 “지난해 노후시설 정비와 함께 선박 구매, ESS 설치 계약, 친환경 설비 확충 등 집중적인 설비 투자가 이뤄졌다”며 “올해는 대•내외적 여건이 개선된 만큼 큰 폭의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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