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서울시가 걷기 편한 도시를 완성하기 위해 올해 총 1025억원을 투자한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걷는 도시 서울' 주요 정책을 발표했다. 정책 내용으로는 보도환경 정비, 교통약자 눈높이정책 강화, 도심 도로공간 재편-생활권 내 체감형 보행공간 확대, 보행문화축제 확대 등 4대 분야에 걸쳐 추진된다.
서울시는 보행환경 정비를 위해 9개 사업에 546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함에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평탄하지 않거나 노후한 7만㎡의 보도를 평탄하게 정비하고 올해에는 소규모 파손구간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동대문구를 비롯한 7개 자치구 10개 구간에서 외부에 노출된 배전선을 땅 밑으로 묻는 지중화 작업도 진행된다. 퇴계로 2.6km 구간의 도로 축소 작업도 올해 안으로 마무리한다. 6~8차로에서 4~6차로로 축소해 보행공간을 늘리고, 양방향 자전거도로를 설치한다. 한양도성 내 세종대로, 충무로, 창경궁로에 대한 공간재편 설계도 연말까지 완료돼 내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서울시 고홍석 도시교통실장은 "진정한 보행도시에는 작은 단차, 경사도 없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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