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수소 비상 발전시스템' 구축
현대모비스, 수소 비상 발전시스템' 구축
  • 이보림 기자
  • 승인 2019.02.13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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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전지모듈 수량 필요한 발전량에 따라 조절

 

 

(건설타임즈) 이보림 기자= 현대모비스는 충북 충주의 수소연료전지 공장에 '수소 비상 발전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전에 들어간다.

이 발전기는 현재 양산 중인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에 탑재한 수소연료전지모듈을 그대로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연료전지모듈 5개를 병렬로 연결한 이 발전기의 최대 발전량은 450㎾급으로 충주공장 전력 소요량의 약 7% 수준이다. 현대모비스는 연료전지모듈은 그대로 적용하되 발전기에 필요한 병렬 제어기와 열관리 시스템, 무정전 전원장치 등은 별도로 개발했다.

이 발전기는 연료전지모듈의 수량을 필요한 발전량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 수소연료전지모듈을 구성하는 각 부품은 모두 방폭 설계가 됐고 수소 자동 감지와 외부 배기 시스템 등이 작동하기 때문에 안전성도 갖췄다.

앞으로 수소 에너지 사용이 활성화되면 가격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으며 무공해, 저소음 등의 특징도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충주공장 운영을 시작으로 국내외 다른 생산 거점에도 수소 비상발전 시스템을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

현대모비스 안병기 전동화사업부장은 "충주공장 수소비상발전시스템은 수소차 핵심 기술을 활용해 수소 사회를 구현하는 첫걸음"이라며 "차량용 수소연료전지모듈은 발전뿐 아니라 수소 열차나 선박, 드론, 건설기계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 접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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