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2019 그레이트 컴퍼니' 구축 박차
현대건설, '2019 그레이트 컴퍼니' 구축 박차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9.02.1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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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핵심가치' 제시… '인적·기업문화·가치'
올해 수주 24조, 매출 17조, 영업이익 1조원 클럽 달성 목표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현대건설이 치열해지는 국내외 환경 속에서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으로 안정적 실적을 유지하고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건설 역량을 갖춘 '2019 그레이트 컴퍼니(Great Company)'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건설은 를 달성하기 위해 '인적 경쟁력 제고(Great People)', '선진 기업문화 구축(Great Culture)', '준법·투명경영(Great Value)'을 3대 핵심가치로 제시했다.

현대건설 박동욱(사진) 사장은 "올해 그레이트 컴퍼니 구축을 위해 3대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갖추는 게 목표"라며 "모든 이해관계자의 부가가치를 우선시하는 기업 문화를 구축해 진정한 건설 명가(名家)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이 핵심가치로 제시한 '그레이트 피플'은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수준의 전문지식을 함양하고 맡은 바 책임을 다하며 강인한 실행력과 능동적 선행력으로 과업을 완수하는 자기완결형 인재를 말한다.

또 현대건설은 모든 이해관계자와 서로 긴밀히 협력·소통하고, 실패를 용인하며 신속한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는 선진 기업문화(Great Culture)를 조성하고, 대한민국 건설산업을 선도한다는 소명의식을 바탕으로 법규와 사회적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는 준법경영(Great Value)과 임직원 윤리의식을 함양하고 윤리적 기준에 근거해 공정하게 업무를 수행하는 투명경영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이러한 가치를 바탕으로 올해 목표실적을 연간 수주 24조1000억원, 매출 17조원, 영업이익 1조원으로 잡았다.

수주는 해외사업 부문에서 경쟁력 우위 공종에 집중하고,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지난해 대비 26.6% 증가한 24조1000억원을 목표로 삼았다.

현대건설은 해외 사업 부문에서 시장 변화에 대응해 ▲경쟁력 우위공종 집중 ▲포트폴리오 다양화 ▲투자사업 확대 ▲전략적 제휴 등으로 해외 시장 수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술·수행 경쟁력 강화 등 EPC 기본 역량을 강화해 양질의 공사를 수주하며 시장 신뢰를 유지키로 했다.

지역별로 중동과 아시아 등 경쟁력 보유 지역의 수주를 확대하고 미주·아프리카 등 신시장 개척에 나선다.

또 미래 신성장 동력 육성을 위해 도로·교량 등 민간합작투자사업(PPP), 복합화력·수력발전소 등 민자발전사업(IPP) 투자사업을 확대한다.

여기에 산유국 및 글로벌 석유기업의 재정여력 확대로 공사 발주여건 개선이 기대되는 가운데 주요 글로벌 석유메이저(IOC) 네트워크 적극 활용 등으로 협력구도를 최적화해 수주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이라크, 알제리, 우즈벡 등 국가에서 대규모 해외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사우디, 카타르, 쿠웨이트, 싱가포르 같은 경쟁력 보유지역에서 해외 파이프라인 확보 등으로 올해 해외 수주량 증가에 가시적인 성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는 최근 민자 SOC(사회간접자본)시장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당사가 보유한 업계 최고수준의 재무구조와 풍부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SOC 투자개발사업 비중을 확대해 시장 우위를 선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영업이익은 '1조원 클럽' 재진입을 목표로 세웠다. 매출성장과 해외부문의 수익성 개선을 통해 작년보다 19% 증가한 영업이익 달성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매출도 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 공사,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등 해외 대형 공사가 본격화되고 국내 주택 매출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년 대비 1.6% 증가한 17조원을 목표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안전·환경·품질 관련 '3대 ZERO'(중대재해 ZERO·환경 페널티 ZERO·중대품질문제 ZERO)를 목표로 현장 우선 경영에 나선다.

특히, 현장 안전을 최우선으로 '중대재해 ZERO'에 도전한다. 

앞서 현대건설은 작년 말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위치한 기술교육원 내 안전문화체험관을 개관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실질적인 건설 안전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업계 최초로 자체 통합 플랫폼 형태의 IoT기반 안전관리시스템인 '하이오스(HIoS: Hyundai IoT Safety System)'를 개발해 근로자 위치확인 등 다양한 안전기술을 '테헤란로 237개발사업 현장'에 적용했으며, 앞으로 터널 및 건축현장에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이밖에 현대건설은 건설업계 최대 규모의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 앞장서며 중소기업 살리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으며, 기술교육원-협력사 채용박람회를 실시해 청년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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