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작년 아파트 전체 거래량 중 전용면적 61~85㎡의 중소형 아파트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면적별로는 소형(전용61㎡ 미만) 33%, 중형(전용 86~100㎡) 3%, 중대형(전용 101~135㎡) 8%, 대형(전용 136㎡이상) 2% 등이다.
아파트값도 중소형 아파트의 가격 상승이 중대형 아파트의 가격 상승보다 더 높았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2017년 12월 서울의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2054만원(3.3㎡당)에서 2018년 12월 2511만원(3.3㎡당)으로 457만원 올랐다. 반면 전용면적 85㎡초과의 중대형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2017년 2427만원(3.3㎡당)에서 2018년 12월에는 395만원 상승한 2822만원(3.3㎡당)으로 조사됐다.
분양시장 역시 중소형은 강세를 보였다. 금융결제원 조사 결과, 지난해 전국의 신규 분양 364개 단지(13만4522가구) 중 전용 61~85㎡ 중소형 평형 청약에 122만9566명(12월31일 기준)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청약자(199만 8067명)의 62%에 달하는 수치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로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돼 중소형 아파트의 강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건설사들은 올해 중소형 면적 위주로 구성된 아파트 공급량을 늘리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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