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박이물범, 10년 만에 백령도 다시 찾았다
점박이물범, 10년 만에 백령도 다시 찾았다
  • 김유현 기자
  • 승인 2019.01.2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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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점박이물범 3마리가 10년만에 백령도에 다시 돌아왔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점박이물범 서식 실태조사에서 2008년 백령도에서 촬영된 249마리와 지난해 6월 관찰된 21마리 가운데 3마리가 동일 개체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작년 5∼10월 사이 4차례에 걸친 조사에서 점박이물범 316마리가 관찰됐다. 2017년보다는 75마리 줄어들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기상 악화로 조사 횟수가 2017년보다 1회 적었던 점을 고려하면 실제 개체 수는 비슷한 수준으로 추정된다.

316마리 가운데 85%는 물범바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는 연봉바위와 두무진에서 발견됐다.

해수부는 "점박이물범의 몸에 있는 반점은 개체마다 모양이 다르고, 사람의 지문처럼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다"며 "이를 활용해 매년 촬영한 점박이물범의 반점 형태를 비교해 동일 개체 여부를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수부는 사업비 18억원을 들여 지난해 11월 백령도 바다에 점박이물범을 위한 인공쉼터를 조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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