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플랜트 마이스터고 첫 졸업생 배출
해외건설·플랜트 마이스터고 첫 졸업생 배출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9.01.1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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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정부가 해외건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설립한 해외건설·플랜트 마이스터고의 첫 졸업생 126명 중 107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국토교통부는 해외 전문인력을 육성하고자 2016년 설립한 해외건설·플랜트 마이스터고인 서울도시과학기술고의 첫 졸업식이 11일 오후 2시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2015년부터 기숙사 신축, 실습 시설 개량, 교육 교재 연구, 해외 연수 지원에 모두 50억원을 지원했다. 학교는 최신식 설비와 기자재를 활용해 산업계의 수요 맞춤형 교육과 외국어 교육을 실시했다.

청년 취업이 어려운 시기임에도 산·관·학 업무협약(MOU)과 기업 대상 학교설명회 등을 통해 첫 회 졸업생 126명 중 107명(85%)을 취업시키는 데 성공했다.

107명 중 공공기관에 취업한 졸업생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도로공사 각 3명과 서울교통공사 2명, 서울시설공단·한국전력 각 1명 등 13명에 달했고 대기업은 9명, 중소·중견기업은 85명이다.

국토부는 해외현장 전문가 양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인프라 공기업 청년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유엔인간정주계획(UN-HABITAT)과 외교부 해외공관 인턴십 프로그램도 도입해 글로벌 청년 인재 양성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마이스터고 재학생이 해외 인프라 청년 인턴십에 지원할 경우 일정 수준의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박선호 국토부 제1차관은 "그간 우리가 쌓아온 정보통신 기술 역량과 융복합 기술이 결합하면 향후 스마트 인프라,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해외 진출이 크게 확대 될 수 있다"며 "앞으로 학교, 기업, 지역 사회와 함께 졸업생들의 취업, 해외진출 목표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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