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올해 38만가구 분양…작년실적 '반토막'
건설사, 올해 38만가구 분양…작년실적 '반토막'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1.0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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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올해도 예년보다 많은 분양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들은 올해 전국 365개 사업장에서 총 38만674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는 5년 평균 분양실적(31만5602가구)보다 7만가구(23%)가 많은 수치로 지난해 분양실적(22만2729가구)과 비교해도 73% 많다.

이렇게 분양계획 물량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 분양하지 못하고 이월된 물량들이 다수 포함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10대 건설사들은 작년 △삼성물산 1만1447가구 △대림산업 2만313가구 △GS건설 2만9896가구 등 약 16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지만 실제 분양된 물량은 60%를 간신히 넘긴 약 10만여가구에 불과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지난해 정부의 수요억제책들이 쏟아져 투자수요를 차단했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시행사 간 분양가 산정을 두고 줄다리기 협상 끝에 결렬돼 차일피일 미뤄지는 등의 문제들이 있었다"며 "지방시장의 경우 지역기반경기가 악화되고 공급물량이 쌓여 집값하락 및 분양가하락으로 주택시장이 위축돼 건설사들의 공격적인 분양이 어려웠다"고 분석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올해 38만가구의 계획물량이 실제 분양까지 이어지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9.13 부동산대책 등 수요를 억제하는 정부의 정책기조가 계속되고 있고 올해 입주되는 공급물량이 많은 점 등 시장 상황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김성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올해 공급계획이 3기 신도시와 함께 분위기를 탈 수도 있지만 지방의 경우 작년 하반기부터 미분양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HUG의 분양보증도 쉽지 않을 뿐더러 후분양제, 분양원가 공개 등 건설업체들이 눈치보게 만드는 요인들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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