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목재 펠릿 이용해 3년간 전기 생산
버려진 목재 펠릿 이용해 3년간 전기 생산
  • 안주희 기자
  • 승인 2018.12.2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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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2022년 100만㎥ 산림 바이오매스 공급

(건설타임즈) 안주희 기자= 국내 목재 펠릿생산업체와 한국남동발전은 이용되지 않는 산림 바이오매스 연간 21만5천t으로 생산한 목재 펠릿을 3년간 공급해 전기를 생산한다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산지에 방치된 산림 바이오매스를 발전용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면 수입에 의존하는 발전용 목재 펠릿을 국내산으로 대체해 외화를 절약하고 에너지 안보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목재 펠릿 수입량은 2012년 12만2천t에서 2015년 147만t, 지난해 170만5천t, 올해 9월까지 220만3천t으로 계속 늘고 있다.

산림청은 발전용 목재 펠릿의 원료인 미이용 산림 바이오매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내년에 임도 812㎞를 설치하고 고성능 임업 기계 67대를 보급하는 등 산물 수집 기반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목재 펠릿의 용도를 구분하지 않았던 품질기준도 국제기준에 부합하도록 주거용·소규모 상업용 및 산업용 등 용도별로 구분하고 주기적으로 품질단속도 할 예정이다.

산림청은 2022년까지 100만㎥의 미이용 산림 바이오매스를 발전용으로 활용하면 1천500개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생산설비 투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산림 바이오매스 수집작업에 지역주민이 참여하게 돼 주민 소득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산림청  박종호 차장은 "국산 목재를 이용한 전기 생산은 그동안 이용하지 않은 벌채 부산물과 숲 가꾸기 산물을 활용하는 만큼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함께 국내 목재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산물 수집을 위한 임도 등 기반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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