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호계 두산위브, 24일부터 계약
안양호계 두산위브, 24일부터 계약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8.12.22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기 평촌신도시 노후화로 대규모 정비사업 예정된 안양 원도심 ‘부각’
안양 호계동 중심으로 기존 아파트 프리미엄 형성 등 분위기 ‘UP’

 

 

최근 정부에서 3기 신도시 발표를 앞둔 가운데, 1기 신도시는 일찍 개발된 만큼 노후화된 상황이다. 경기도 평촌신도시 역시 같은 상황으로, 오히려 인근의 안양시 동안구 원도심 일대가 안양시내 신흥 주거지로 부상하고 있다. 해당 지역은 대규모 정비사업을 통해 미니신도시급 주거타운으로 형성될 예정이다.

안양시청에 따르면 안양시 동안구에서 재개발이 추진 중인 구역은 총 8곳, 1만6079가구 규모로, 이 중 과반수인 5곳, 1만983가구가 호계동에 위치해 있다. △덕현지구 2761가구 △호원초등학교 주변지구 3850가구 △융창아파트 주변지구 2417가구 △호계온천주변지구 1100가구 △구사거리지구 855가구 등이다.

이처럼 1만 가구가 넘는 규모의 재개발이 본격화되고 신 주거타운이 형성되면 호계동을 중심으로 동안구 일대가 몰라보게 달라질 전망이다. 노후화된 건물과 유흥주점 등의 시설이 정비사업을 통해 정리돼 향후 입주민들은 쾌적한 주변환경을 누릴 수 있다.

아파트투유에 의하면 지난 5월 호계동에서 분양한 ‘평촌 어바인퍼스트’는 호원초등학교 주변지구를 재개발하는 단지로, 1순위 청약결과 평균 49.2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해당 단지의 성공적인 청약으로 호계동 일대 재개발 신규 아파트에 대한 높은 관심이 입증됐다.

원도심에 인기가 크게 쏠리자 정부에서는 안양시 동안구 일대를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선정했다. 이후 분양한 ‘안양호계 두산위브’는 구사거리지구를 재개발하는 단지로, 동안구가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진행된 첫 분양임에도 불구, 1순위에서 최고 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22개 전 타입이 모두 마감에 성공했다. 규제가 까다로워졌음에도 안양시 동안구 원도심의 분위기가 식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안양호계 두산위브’ 분양 관계자는 “안양시 동안구는 청약조정대상지역에 선정되면서 신규 분양 시 1순위 청약조건과 전매제한 등 규정이 더 강화됐음에도 해당 단지가 1순위에서 모두 마감됐다”며 “’안양호계 두산위브’까지 청약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호계동의 재개발사업이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원도심 내에서 이미 입주를 진행한 아파트 역시 재개발 바람이 불면서 프리미엄이 1억원 넘게 붙는 등 부동산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에 따르면 호계동 소재 ‘호계1차현대홈타운’(2002년 입주)은 전용 84㎡ 기준 지난 10월 5억2000만원(10층)에 거래됐다. 2016년 10월 동일 평형이 4억1900만원(12층)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2년 만에 1억원 상당이 올랐다.

올해 입주를 진행한 ‘신평촌일성트루엘파크’ 역시 분양가 대비 1억원 이상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지난 6월 전용 82㎡의 실제 매매가는 5억7200만원(14층)으로, 분양가 4억2900만원 대비 1억4300만원이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노후화된 1기 신도시인 평촌신도시 대신 인근의 원도심이 대규모 정비사업을 통해 신 주거타운으로 개발되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며 “주거환경이 개선되는데다 평촌신도시 기존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돼 앞선 분양에서 신규 단지들이 인기를 끌었고, 후속 단지일수록 분양가 상승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안양시 호계동에서 두산건설이 분양을 진행 중인 ‘안양호계 두산위브’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7층, 8개동, 전용면적 36~84㎡ 총 855가구로, 이 중 임대와 조합원분을 제외한 41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안양시 동안구는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아 새 아파트에 대한 희소성도 높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올 10월까지 안양시 동안구에 입주한 아파트는 총 8만3,753가구로, 이 중 입주 15년 이상(2004년 이전 입주)의 아파트는 전체의 87%에 달하며, 입주 5년 이내 새 아파트는 전체의 3%에 불과하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홈플러스(안양점), 롯데백화점(평촌점), 뉴코아울렛(평촌점), 롯데마트(의왕점),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평촌아트홀, 한림대학 성심병원 등 평촌신도시의 풍부한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호성초, 호원초, 호성중, 호계중, 평촌시립도서관, 평촌학원가 등의 교육시설도 가까이 있다. 여기에 안양천, 호계근린공원, 자유공원 등도 도보권에 있어 쾌적한 주거생활은 물론 가족들과 여가생활을 즐기기에 좋다.

또한, GTX-C 노선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수혜단지로도 부각되고 있다.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이 단지에서 직선거리로 1㎞ 이내에 위치해 있어 이를 통해 서울 용산역이 30분대, 사당역이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금정역의 경우, 광역급행철도 GTX-C노선(수원~금정~삼성~양주) 정거장으로 개통 시에는 삼성역까지 10분대면 도착이 가능해 강남 접근성은 더욱 좋아지게 된다.

이와 함께 오는 2026년 개통 예정인 인덕원~동탄간 복선전철(37.1㎞)도 호계사거리 일대에 조성될 계획인 만큼 향후 역세권 단지로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안양호계 두산위브는 지난 11일부터 시행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에 적용되지 않는 단지로 더욱 관심이 높다. 개정안은 분양권과 입주권 소유자도 주택을 보유했던 것으로 간주된다. 또 무주택 자녀가 부모와 동거하고 있어도 부모가 집을 보유하고 있으면 청약 가점 산정시 부양가족 점수를 부여하지 않는 등 청약 조건이 더욱 까다로워졌다.

정당계약은 오는 24~26일 3일간 진행된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1100-1번지에 위치하며, 정당계약은 12월 24일(월)~26일(수) 3일간 이루어진다. 입주는 2021년 12월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