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주택 등 판상형 아파트 인기
금강주택 등 판상형 아파트 인기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8.11.3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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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 및 채광성 우수, 공간활용 극대화 집값도 높게 형성
청약시장 판상형 아파트 쏠림현상…100% 판상형 단지 눈길

 

▲다산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 1차 투시도
▲다산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 1차 투시도

 

실수요자 중심으로 주택시장이 개편되면서 쾌적한 세대 내 주거환경을 자랑하는 판상형 아파트의인기가 날로 높아 지고 있다. 이에 건설사들은 주거 만족도를 극대화 하기 위해 판상형 아파트를 적극적으로 설계하고 있다.

 

판상형은 앞뒤가 뚫려 있는 ‘ㅡ’이나 ‘ㄱ’ 등의 구조로 설계돼 통풍이나 환기가 우수하고, 남향 중심의 배치로 난방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여기에 네모 반듯한 정방형 구조 설계로 죽은 공간 없이 공간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고, 외관이 화려한 타워형에 비해 단조로워 분양가도 저렴하다. 또 베이(Bay)수를 늘리기에도 수월해 채광은 물론 발코니 확장시 넓은 서비스 면적도 확보할 수 있다.

 

그렇다 보니 분양시장에서 판상형 아파트는 수요자들의 높은 선호도를 유지하고 있다. 2016년 다산신도시에서 분양하여 입주를 앞두고 있는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 1차’의 경우 1순위 청약에만 1만 3909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21.7대 1의 기록했다. 이 단지의 경우 944가구 모두가 판상형으로 설계되어 있는 단지로, 입주를 앞둔 현재는 많게는 억대의 웃돈이 형성되어 있다.

 

매매시장에서도 판상형 아파트가 가격이 높게 형성돼 있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를 보면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방배서리풀 e편한세상’ 아파트은 판상형 구조인 전용면적 59㎡A가 13억2500만원, 타워형 구조인 전용면적 59㎡B형가 12억원으로 판상형 구조 가격이 더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판상형 아파트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각종 특화설계로 무장한 판상형 아파트가 속속 공급될 전망이다.

 

동원개발은 인천 영종국제도시 A31블록에 ‘영종국제도시 동원로얄듀크’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3층, 6개동, 전용면적 74~84㎡ 총 420가구다. 84㎡와 74㎡ 일부에 판상형 구조가 적용됐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했으며, 4Bay 구조를 갖췄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입주민을 위한 별동 어린이집과 경로당이 들어설 예정이며, 중앙 녹색광장 및 다수의 휴게공간이 조성된다.

 

경기 여주시 현암동에서는 ‘여주 아이파크’가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에서 지상 23층, 6개동으로 건립된다. 전용면적과 타입에 ▲84A㎡ 392가구 ▲84B㎡ 134가구 등 526가구로 구성된다. 4베이 판상형 맞통풍 구조가 적용되고 대면형 주방 설계로 개방감이 높다. 알파룸과 팬트리 등 다양한 수납공간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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