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산단 서한e스테이 등 임대주택 분양
국가산단 서한e스테이 등 임대주택 분양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8.11.28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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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생활 편의시설과 교통망 완비한 요지에 입지해 양적•질적 향상
공공지원•전세형 민간임대주택 비롯 단독주택도 임대형으로 공급

 

▲국가산단 서한e스테이 반조감도
▲국가산단 서한e스테이 반조감도

 

부동산 시장에서도 공유 경제를 활용한 단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집을 소유하기 보다는 빌려서 쓰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수요자들의 인식이 확산된데 따른 것이다.

실제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전국에 공급된 임대주택(공공, 민간임대 포함)은 지난 2010년 4576가구가 공급된데 이어 2018년 현재 6만8187가구가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10년여만에 14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임대주택의 공급량이 많아지면서, 최근의 임대주택은 민간 분양 아파트 못지않은 품질을 갖추고 각종 생활 편의시설과 교통망을 완비한 요지에 들어서고, 양적으로 늘어났을 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진화했다.

임대료와 임차인 모집에 청약통장, 주택소유 등 자격제한 요소가 적고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과도한 임대료 상승도 적정 기준을 둬 무리해서 분양을 받지 않고도 일정 기간 동안 거주할 수 있게 됐다. 또 거주 기간 동안 취득세 및 재산세 부담이 없고 무주택자 연말정산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장점의 반영으로 임대주택은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 LH가 올해 초 선보인 제로에너지 임대형 단독주택인 ‘로렌하우스’의 경우 행복도시에서 공급되는 85㎡B 타입이 23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517명이 몰리며 최고 24.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나타냈다. SH가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서 선보인 행복주택 ‘서초선포레’도 14가구 모집에 2757명이 몰리면서 196.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협동조합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위스테이 별내’도 청약에서 최고 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임대주택도 입지선정부터 특화 설계, 주거서비스 등을 기존 민간 아파트 수준으로 적용해 주거가치를 높여 시장의 시선이 달라졌다”고 분석했다.

하반기 부동산 시장에서도 다양한 특성을 가진 임대주택이 곳곳에서 공급돼 눈길을 끈다.

서한은 대구 국가산업단지 A2-2블록에서 짓는 ‘국가산단 서한e스테이’를 공급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1개동, 전용면적 66~84㎡ 등 총 1,038가구로 구성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다. 주변 시세대비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8년간 거주할 수 있으며 임대료 상승률은 2년 단위 5% 이하 제한, 보증금과 월임대료의 조절이 가능한 조건까지 갖췄다. 국가산단 내 159개 첨단기업을 비롯해 인근 달성 1·2차 산업단지, 넥센타이어, 창녕대합산단, 동고령산단 등 산업단지와 직주근접성이 우수하다. 단지 바로 앞에는 세현유치원, 세현초, 구지중학교가 붙어 있으며 단지 내에는 에듀센터, 별동어린이집 등 교육특화 시스템도 마련된다. 민간 건설사가 짓는 만큼 설계나 커뮤니티 시설 등 상품적인 측면도 일반 분양 아파트와 별 차이가 없다.

반도건설은 서울 중구 신당동 171번지 일대에 짓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신당 파인힐 하나 유보라’를 공급 중에 있다. 지하 4층~지상 20층, 6개 동, 전용면적 24~59㎡, 총 718가구 규모로 지하철 2호선 신당역과 상왕십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한 정거장 거리에는 중앙선, 지하철 2,5호선, 분당선이 지나는 왕십리역이 위치해 있어 강남, 광화문, 여의도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도 출퇴근이 용이하다. 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임대료는 주변 시세보다 합리적이며, 상승률은 연 5%로 제한된다. 10년 이상 이사 걱정 없이 장기 거주가 가능하다.

㈜우방은 충남 아산시 배방읍 일대에 짓는 ‘아산 배방 2차 우방 아이유쉘’의 2차분을 공급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6층, 7개 동, 전용면적 61~78㎡, 519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전세형 민간임대로 임대의무기간인 4년 동안 살아보고 난 뒤 분양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단지 인근에 KTX 천안아산역과 수도권 1호선 배방역이 있다. 단지 내 공수초등학교(가칭, 내년 3월 개교예정)가 들어서며 인근에 모산중학교가 있다.

LH는 경기 오산 세교지구에 짓는 ‘오산세교 로렌하우스’를 공급 중이다. 전용면적 84㎡, 지상 2층, 총 118가구 규모로 지어지는 이 단지는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임대형 단독주택으로 4년 의무임대기간 이후 분양 전환이 될 예정이다. 개별 주차장 및 앞마당, 뒷마당 등을 갖췄으며, 유형에 따라 테라스 및 다목적실도 제공된다. 특화디자인, 빌트인 가구 및 냉방가전과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는 인테리어 설계도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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