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내 어린이집 들어서는 아파트 인기 ‘쑥’
단지 내 어린이집 들어서는 아파트 인기 ‘쑥’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8.11.2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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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가구 많아…자녀들의 안전문제 염려에 단지 내 어린이집 인기 높아
꾸준한 선호에 불황기에도 청약성적 우수하고 매매가 상승률도 남달라

 

 

최근 들어 교육시설과의 인접성을 주거지 선택의 우선순위로 꼽는 수요자가 증가하고 있다. 근래 지속적으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유치원 내 아동학대 및 비리 등의 문제로 부모들은 집과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아이들이 교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단지 내 어린이집을 선호하고 있는 추세다.

근래 맞벌이 가구가 늘어나면서 자녀의 보육문제 등을 우려하는 부모들이 많아지면서 이에 단지 내에도 어린이집을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어린이집이 단지 내 들어서게 되면 바쁜 일상 속에서도 아이들의 교육문제를 케어하기가 수월한데다 집과도 멀지 않기 때문에 출퇴근길 수월히 아이를 픽업하기 편리해 교통사고나 범죄에 노출되는 경우가 비교적 적기 때문이다.

실제 단지 내 어린이집이 들어선 경우 청약경쟁률도 우수하다. 이달 경기 의정부시에서 공급된 ‘탑석센트럴자이’는 1순위 청약 결과 48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23명이 몰리면서 평균 41.71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총 15개 주택형이 모두 해당지역에서 모집 가구수를 채웠다. 또한 앞서 10월 부산에서 분양한 ‘부산 동래 래미안아이파크’는 1302가구 모집에 총 2만2469건의 청약이 접수되면서 평균 17.26대1로 1순위 마감한 바 있다. 두 단지 모두 단지 내 어린이집이 조성될 것으로 예정되며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인기와 함께 거래가에서도 단지 내 어린이집이 들어서는 아파트의 경우 가격 상승률도 남다르다. KB부동산 시세를 보면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청주 사천푸르지오’는 전용면적 84㎡의 경우 올해 8월 기준 3억1600만원에서 11월 기준 3억3000만원으로 약 3개월 사이 1400만원, 약 4.4% 가량의 매매가 상승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단지가 위치한 청원구 내 위치한 아파트 매매가는 변동이 없었다.

또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위치한 ‘위례 송파2차아이파크’ 전용면적 90㎡의 평균 매매가는 경우에는 올해 11월 기준 12억2500만원으로 1년 전(9억3500만원)보다 2억9000만원, 약 31% 가량 오른 몸값을 자랑하며 눈길을 끈다. 이 단지 또한 단지 내 어린이집이 위치한다.

부동산 전문가는 “어린이집이 단지 내 위치하면 요즘처럼 아동 대상 범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부모들이 조금 더 안심하고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보낼 수 있다”며 “최근에는 단지 내 어린이집이 있는 아파트를 선호하는 수요가 더욱 높아지는데 비해 여전히 단지 내 어린이집을 갖춘 경우가 희소한 편이라 불황에도 집값이 꾸준히 강보합세를 유지하곤 한다”고 말했다.

◈ 천안 도심 중심 입지에 단지 내 어린이집 갖춘 주상복합 ‘힐스테이트 천안’

이 가운데 충남 천안시 문화동 동남구청 부지에 들어서는 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힐스테이트 천안’ 내 단지 내 어린이집이 예정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단지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7층 3개동, 전용면적 59~84㎡ 총 451세대 규모로, 전용면적별 △59㎡ 164세대 △74㎡ 123세대 △84㎡ 164세대 등 총 3개 주택형 100%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힐스테이트 천안은 국철 1호선 천안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서울과 수도권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전철 3정거장 거리에 KTX천안·아산역이 있어 서울역 약 40분, 광명역 약 20분, SRT 수서역 약 25분이면 도달이 가능하고, 경부고속도로 천안IC, 1번국도, 버들로, 오룡지하차도 등 천안의 주요 도로망과도 가까워 차량 이동도 편리하다.

특히 천안역의 경우 오는 2022년까지 경부선 천안~서창 복선화와 충북선 서창~청주공항 선형개량 등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건설이 진행되고 있어, 천안역에서 청주공항까지 한번에 빠른 이동이 가능해진다.

단지 주변으로 교육 및 편의시설도 풍부해 남산초, 천안제일고 등이 도보권에 있는 것을 비롯해 반경 1㎞ 이내에 천안중, 천안북중, 천안여중, 천안중앙고, 복자여중·고, 중앙도서관, 충남학생교육문화원 등의 교육시설이 위치해 있다.

여기에 단지 반경 2㎞ 이내에는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롯데마트, CGV, 순천향대 천안병원, 중앙시장, 천안역지하상가, 천안시외버스터미널 등의 편의시설이 있으며, 흑성산, 봉서산, 하천산책로 등도 가까워 등산이나 산책 등의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다.

힐스테이트 천안은 단지 주변으로 대규모 도시재생 및 정비사업이 추진 중에 있어 주거환경 개선도 기대된다. 힐스테이트 천안을 포함해 천안시 동남구 중앙동, 문성동 일원 19만 6000㎡에는 특화거리(젊음의 거리, 다문화거리) 조성사업, 마을 골목문화 조성사업, 문화예술둥지 조성사업, 창의문화 활용공간 조성 등 천안 도시재생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단지 내에는 어린이집과 연계된 유아 놀이터, 체력단련시설, 테마정원 등의 입주고객 휴게시설이 들어서며, 천안 동남구청사부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공공시설의 중앙광장을 단지 내 중앙광장처럼 이용할 수 있다.

입주고객이 단지 내에서 편리하게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피트니스, 실내골프연습장, 보육시설, 동호회실, 게스트하우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지상 46~47층에는 전용엘리베이터가 설치되는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힐스테이트 천안의 모델하우스는 충남 천안시 서북구 와촌동 106-17번지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21년 3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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