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초역세권 아파트 인기
신도시 초역세권 아파트 인기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8.11.19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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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내 초역세권 아파트…일반 역세권보다 가격 상승률 더 높아
분양시장에서 높은 청약경쟁률로 완판… 신규 단지 눈 여겨 볼만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최근 신도시에 들어서는 초역세권 아파트가 주목 받고 있다. 신도시에서 지하철 역을 가까이서 이용할 수 있는 아파트는 높은 희소성을 갖춘 만큼 일반 역세권보다 가격 상승률이 높게 형성되고, 분양시장에서는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신도시에서 역과 가까울수록 시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SRT 동탄역에서 약 300m 거리에 위치한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2015년 9월 입주) 전용 84㎡는 현재 8억 1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이는 약 600m 거리의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3차’(2017년 7월 입주) 같은 주택형(6억 6500만원)보다 약 1억 4500만원 더 높은 가격이다.

시세뿐 아니라 가격 상승폭도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 전용 84㎡는 1년전(2017년 11월, 6억 1000만원)대비 32.79%가 상승했지만,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3차’ 전용 84㎡는 같은 기간 5억 7000만원에서 16.67% 가량 오르는데 그쳤다.

이처럼 신도시에서 초역세권 아파트의 가격 상승률이 두드러지는 이유는, 최근 정부규제로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편리한 교통을 갖춘 역 접근성이 좋은 단지를 중심으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초역세권 아파트는 분양시장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됐다. 금융결제원 자료를 보면, 금성백조가 지난 4월 SRT∙GTX(예정) 동탄역 인근에서 분양한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 3차’는 총 369가구 모집에 3만 9414명이 몰리며 평균 106.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동양건설산업이 지난 5월, 경기도 하남미사강변도시에서 분양한 ‘마사역 파라곤’은 지하철 5호선과 직접 연결되는 초역세권 아파트로, 총 809가구 모집에 8만 4875명이 몰리며 평균 104.91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모두 마감됐다.

업계 관계자는 “교통호재는 부동산 가치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로, 신도시의 경우 보통 1~2개 정도의 노선이 뚫리는 것을 감안하면 이를 가까이서 이용할 수 있는 아파트는 매우 높은 희소성을 가진다.”며 “이렇다 보니 실거주는 물론, 향후 집 값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는 신도시 내 초역세권 아파트가 주목 받고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시공사는 GS건설과 함께 12월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B3블록에 ‘다산신도시 자연&자이’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28~29층 총 7개동 전용면적 74~84㎡ 총 878가구로 이뤄졌다. 단지에서 약 300m 거리에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다산역(가칭, 2023년 완공 예정)이 위치한 초역세권 아파트로, 이를 통해 강남권으로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상업 및 업무시설 등이 조성되는 다산신도시 진건지구의 중심상업지역도 도보권에 있으며, 도농역 인근의 이마트, 롯데백화점 구리점 등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우미건설은 12월 인천 검단신도시 AB15-1블록에서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총 13개동 전용면적 74~84㎡ 총 1268가구로 구성된다. 2024년 개통 예정인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 신설역이 단지 바로 앞에 건립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외곽순환도로의 진출입이 쉬워 서울과 수도권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또 편의시설이 조성될 예정인 중심상업용지가 가깝다.

대방건설은 내년 상반기 경기도 동탄2신도시 업무복합 2블록에서 ‘화성동탄2차 대방디엠시티’를 공급할 예정이다. 최고 49층 3개동 규모에 아파트 531가구, 오피스텔 820실 총 1351가구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SRT∙GTX(예정) 동탄역이 약 300m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교통여건이 좋다. 여기에 롯데백화점, 멀티플렉스, 대형마트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도 가까이 누릴 수 있어 주거 편의성이 탁월하다.

대방건설은 내년 상반기 인천 송도국제도시 B1블록에서 ‘인천송도1차 대방디엠시티’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상 최고 48층, 총 4개동 전용면적 84~117㎡ 아파트 580가구, 오피스텔 656실 총 1236가구 규모로 이뤄졌다. 이 단지는 인천지하철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에서 약 300m 거리에 있어 이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코스트코, 롯데마트, 홈플러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롯데몰(예정), 스타필드 송도(예정) 등의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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