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LH는 신규 공공주택지구의 단지부문 조사설계용역에 최초로 설계공모방식을 도입하고, 시범사업 대상인 성남금토 및 대구연호지구의 조사설계용역을 발주했다.
설계공모방식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지역 특성에 맞는 단지계획을 마련하고, 주거와 생활서비스가 혁신적으로 결합된 특화단지를 계획하기 위해 도입됐다.
특히 사업초기단계부터 공동주택과 상업·업무시설 등 용도별 모든 건축물의 입체적·3차원적 계획을 포함해 공간을 구상하고, 도시기반시설도 3차원 BIM설계로 제안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존의 평면적·2차원적인 단지설계와 달리 단지계획과 건물계획이 밀접하게 연계되고, 사업초기부터 입주민의 생활과 주거패턴을 고려한 도시공간을 3차원으로 시각화할 수 있어 사람 중심의 고품격 도시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설계공모 시범사업은 성남금토와 대구연호 등 2개 사업지구에 도입되며, 향후 보완사항 등을 검토해 신규 용역발주 대상지구로 점진적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LH 임춘 공공택지사업처장은 ”단지부문 설계공모방식 도입으로 획일적인 단지계획이 아닌 지구별로 특화된 도시공간이 조성되면 시민의 생활수준이 크게 향상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민간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국내 건설엔지니어링 업계의 단지계획기법 및 단지설계기술의 수준이 높아지는 등 많은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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