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 R&D 관리체계 '성과 중심·연구자 친화형'으로 전환
국토교통 R&D 관리체계 '성과 중심·연구자 친화형'으로 전환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8.11.0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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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국토교통 R&D(연구개발) 관리체계가 성과중심과 연구자 친화형으로 바뀐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국토교통부 소관 연구개발사업 운영규정 개정안'을 오는 28일까지 행정예고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기획·선정·연구·활용에 이르는 R&D 라이프사이클 전반을 혁신하는 게 핵심이다.

우선 기획 단계부터 연구자들이 본인이 수행하려고 하는 연구과제를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도록 온라인 접수창구를 신설했다. 또 제안 과제가 신규 기획과제로 채택되기까지 과정도 투명화·정례화해 예측가능성을 높였다.

과제 선정·평가 단계에서도 평가위원 위촉시 연구 실적과 논문 등의 자격요건을 강화해 평가의 전문성을 높이고, 최적의 연구자가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업화 목적의 과제에 대해선 기술개발 방향에 대한 조언에 중점을 둔 컨설팅 평가를 시범 도입한다.

연구 단계에서는 행정 부담을 대폭 완화했다.

연구과제의 접수와 협약 과정을 온라인화하고, 과제 평가시 실적증빙서류 제출을 폐지하는 등 종이 없는 연구행정을 구현한다.

또 반복되는 점검회의를 최소화하는 등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이밖에 회의비 등 복잡했던 연구비 정산과정을 간소화하고, 성과가 있는 R&D의 후속 연구를 지원하는 '이어달리기 사업'을 신설했다.

우수 기술의 시장진출 지원을 위한 국토관리청과 산하 공공기관 중심의 공공구매협의체 활성화 방안도 추진한다.

국토부 김형석 정책기획관은 "이번 방안은 그동안 관리에 중점을 둔 국토교통 R&D를 연구자의 관점에서 새롭게 조명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면서 "국토교통 R&D가 ‘성과 중심·연구자 친화형’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새로운 개선과제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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