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해외사업 확대 '가속'
롯데건설, 해외사업 확대 '가속'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8.10.24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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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등 전략 국가서 연이은 수주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롯데건설이 올해 동남아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해외사업 확장을 위한 토대를 만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최근 이란 제재 등으로 중동지역 건설사업이 불안정해지자 동남아시아권으로 눈을 돌렸다. 롯데그룹 주력업종이 베트남 등 동남아 주요 국가에 진출해 현지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진입 문턱도 낮아져 현지 공장이나 주택, 사무건물 시공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롯데건설은 현재 동남아 지역에서는 현재 지사가 운영되고 있는 전략지역인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펼쳐 사업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현재 ▲중국(심양) ▲베트남(하노이 지사·호치민 연락사무소) ▲러시아(모스크바) ▲일본(도쿄) △인도네시아(자카르타) ▲파키스탄(이슬라마바드) ▲호주(호주) 등 7개국에서 7개 지사를 운영 중이다. 법인은 ▲중국(북경·심양) ▲몽골(울란바토르) ▲인도(뉴델리) ▲베트남(하노이)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 등 7개국에서 8개 법인을 갖추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올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5월 일본 마루한 그룹이 발주한 570억원 규모의 캄보디아 사타파나(Sathapana) 은행 본점 신축 공사, 6월 260억원 규모의 베트남 하노이 무학오피스 신축 공사 등을 수주한데 이어 9월 인도네시아 바산타 이노파크(Vasanta Innopark) 투자협약서를 체결했으며 지난 1일에는 베트남 푸끄엉(Phu Coung)그룹과 웨스턴게이트 MOU를 체결했다.

롯데건설의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은 3억8100만달러로 가시권에 들어온 4조원대 인도네시아 유화단지 건설사업 수주가 연내 이뤄진다면 역대 최대치(2011년 7억1800만달러)를 충분히 갱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복합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 롯데건설이 보유한 여러 사업 경험과 전문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자와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최근 다수의 MOU를 체결했다"며 "앞으로도 전략 국가인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물론 글로벌 건설 시장 진출을 위해 기반을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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