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도자 "해안·해수·어류 모두 미세플라스틱 오염" 심각
최도자 "해안·해수·어류 모두 미세플라스틱 오염" 심각
  • 김유현 기자
  • 승인 2018.10.0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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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우리나라 해안과 해수, 어류 모두 미세플라스틱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의원(바른미래당)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동·서·남해 20개 해안의 미세플라스틱 평균농도는 1㎡당 2천776개였으며, 동·서·남해 해수표면 미세플라스틱 평균농도는 1㎥당 2.46개였다.

전국 20개 해안 중에서는 부안 모항리의 미세플라스틱 농도가 1㎡당 1만4천562개로 가장 높았고, 이어 거제 흥남 7천333개/㎡, 안산 방아머리 5천929개/㎡ 등 순이었다.

또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연안 10개 주요해역 표층수의 부유 미세플라스틱의 오염 정도를 조사한 결과 울산 연안이 평균 1㎥당 4.73개로 가장 높았고, 거제 동부 연안이 평균 4.22개/㎥, 영일만이 평균 4.54/㎥ 등 순이었다.

지난해 2~4월 거제·마산 해역에 서식하는 어류를 조사한 결과 마리당 평균 1.54개의 미세플라스틱이 소화관에서 검출됐다.

최 의원은 "이제 전국 곳곳에 미세플라스틱이 없는 곳이 없다"며 "플라스틱 배출을 줄이는 노력과 함께 오염된 수산물의 유통을 감시하고 차단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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