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부산·대구 비조정대상지역 분양 관심 'UP'
수도권·부산·대구 비조정대상지역 분양 관심 'UP'
  • 안주희 기자
  • 승인 2018.10.05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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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5만5733가구 분양… 알짜 단지 '多'

(건설타임즈) 안주희 기자=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 따라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비조정대상지역의 분양시장에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도권, 부산, 대구 중 부동산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비조정대상지역에서 연내 5만5000여가구 분양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5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4분기(10~12월) 수도권, 대구, 부산 내 비조정대상지역에서 분양을 계획 중인 아파트는 80곳, 7만8939가구(임대 제외)이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은 총 5만5733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동기 2만2043가구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며, 조정대상지역 내 신규 분양 2만9618가구 보다도 2만6000여가구 이상 많은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35곳, 2만5353가구 ▲인천 23곳, 1만7410가구 ▲대구 12곳, 7781가구 ▲부산 10곳, 5189가구다.

수도권에서는 전년동기 보다 2만4272가구 늘어났으며, 지방권(부산·대구)은 6285가구 증가했다.

특히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조정대상지역과 비조정대상지역에서 단지 인기몰이가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8.2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1년간 부산 비조정대상 지역에 공급된 9987가구에 42만9827건의 청약통장이 사용됐는데, 같은 기간 조정대상 지역(7881가구 공급)은 6만9541건에 그쳤다.

청약성적표를 살펴보면 지난 5월 비조정지역인 부산 북구에서 분양된 '화명 센트럴 푸르지오'는 1순위에서 평균 71.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부산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비슷한 시기 동래구에 공급된 '동래 3차 SK VIEW'는 12.33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차이를 보였다.

부동산 전문가는 "비조정대상 지역은 조정대상 지역과 달리 규제 적용이 되지 않는 만큼 문턱이 낮아 수요자가 느끼는 부담감이 덜하다"라며 "이에 건설사들 역시 수요자들의 선호도를 고려해 비조정대상 지역 분양을 대폭 늘리고 있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하반기 비조정지역에 여러 단지가 분양을 앞둬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산에서 ㈜일동이 부산시 동구 좌천동 69-27 일대에 '부산항 일동 미라주 더오션'을 오는 12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아파트 59~84㎡ 546가구 중 513가구를 일반분양하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2~83㎡ 68실로 구성된다.

경기에서는 GS건설이 10월 '탑석센트럴자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경기 의정부시 용현동 241 일원에 들어서는 단지는 총 2573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면적 49~105㎡ 83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포스코건설은 11월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2구역에 '의정부 가능2구역 더샵(가칭)'을 선보인다. 총 420가구 중 31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같은달 삼성물산은 경기도 부천시 송내1-2구역에 '래미안 부천 어반비스타'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49~114㎡, 총 831가구 중 497가구를 일반공급한다.

인천에서는 호반산업이 10월 검단신도시 AB15-2블록에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을 내놓는다. 전용면적 72~84㎡의 1168가구로 조성된다.

또 SK건설은 인천시 서구 가정동 477-7 일원, 루원시티 주상 1·2블록에 '루원시티 SK 리더스 뷰'를 10월 공급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75~102㎡로 구성되며, 총 2378가구와 대규모 근린생활시설도 함께 분양에 나선다. 향후 오피스텔(726실)도 공급할 예정이다. 

대구에서는 ㈜삼호는 11월 대구 북구 복현동 320-1 일원에 81복현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하는 'e편한세상 복현시영'을 공급한다.

현대건설은 대구 남구 봉덕2동 일대 '봉덕동 새길지구 힐스테이트'를 12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총 338가구 중 28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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