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기술형입찰, 2년 만에 '발주'
철도 기술형입찰, 2년 만에 '발주'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8.09.19 10: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1·9공구' 관심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철도분야의 기술형입찰이 시작될 전망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올해 첫 기술형입찰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노반건설공사 1·9공구'를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오는 10월 발주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6년 턴키 방식으로 집행한 '이천~문경 철도건설사업 6·8공구 건설공사'에 이어 2년만에 기술형입찰을 선보이는 것이다.

우선 추정금액 2691억원 규모의 1공구는 삼성물산과 대우건설, SK건설, 고려개발, 남광토건이 대표사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삼성물산이 이번 입찰에 참여하면 '한국은행 통합별관 건축공사'에 이어 1년만에 기술형입찰에 참가하는 것이다.

삼성물산이 가장 최근 수주한 기술형입찰은 지난 2015년 거머쥔 ‘신고리 5·6호기 건설공사’다.

특히 삼성물산의 토목분야 기술형입찰은 2013년 턴키 방식으로 수주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화도~양평간 건설공사 3공구'가 마지막으로 이번 입찰에 참여하면 5년만이다.

이어 추정금액 1459억원의 9공구는 한화건설과 한라가 대표사 참여를 검토 중이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노반건설공사 1·9공구'는 설계 대 가격 비중이 '7대 3'인 가중치기준 방식으로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입찰에 이어서는 턴키 방식을 추구하는 '월곶∼판교 복선전철 노반건설공사' 1공구(이하 추정금액 2005억원)와 6공구(2483억원)가 진행된다.

이 프로젝트는 총사업비 협의를 진행 중으로 다음달 기본계획 고시가 이뤄지면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받아 내년 4월쯤 선보일 것으로 점쳐진다.

이 프로젝트에는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한화건설, 극동건설 등이 검토중이다.

이밖에 건설사들이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진행 여부를 가늠하게 될 동해선 철도 남측구간인 '강릉~제진', 경의선 고속도로 남측구간인 '문산~개성'간 각 연결사업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중 동해선 남측구간은 강릉과 고성, 제진을 잇는 총연장 104.6㎞의 선로를 복원하는 것으로, 추정사업비가 무려 2조원에 달하고 일부 공구는 턴키 방식으로 추진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