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질소산화물 배출부과금 연간 630억원”
철강업계"질소산화물 배출부과금 연간 630억원”
  • 안주희 기자
  • 승인 2018.09.1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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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환경정책 변화 따른 철강산업의 미래' 토론회 개최

(건설타임즈) 안주희 기자= '국회철강포럼'은 국회에서 한국철강협회와 공동으로 '대기환경정책 변화에 따른 철강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전문가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철강업계는 충분한 업계 의견 수렴 없이 정부가 미세먼지 관리 대책을 추진할 경우 상당한 부담이 생긴다고 호소했다.

정부는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변경해 미세먼지 배출량 감축 목표를 기존 '2021년까지 14% 감축'에서 '2022년까지 30% 감축'할 계획이다. 또 미세먼지의 대표적 원인 물질 중 하나인 질소산화물(NOx)의 배출부과금을 신설하기로 하는 등 관련 규제도 마련했다.

업계는 질소산화물 배출부과금이 신설되면 업계가 연간 630억원 이상의 부과금을 부담해야 할 것으로 추산했다. 또 저감설비 투자비로 9천570억원 이상이 투입되고 운영비로 연간 1천330억원 이상 지출이 예상된다고 파악했다.

토론회 발표자로 나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김종민 환경규제대응실장은 "책정된 질소산화물 배출부과금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와 비교해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질소산화물의 발생 억제와 제거를 위한 기술적 난제 등을 고려해 규제 강화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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