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안주희 기자= 현대엘리베이터가 국내 최초로 점프 엘리베이터를 수주했다.
‘점프 엘리베이터’는 공사 초기에 엘리베이터 기계실을 설치해 골조가 상승함에 따라 기계실도 상부로 이동시키는 공법이다. 골조 공정 중에도 엘리베이터로 인력, 자재를 운송할 수 있고 공사가 끝나면 승객용으로 전환해서 바로 사용 가능하다.
건설용 승강장치인 호이스트와 달리 내부에 승강로를 설치해 비, 바람 등 날씨에 상관없이 24시간 운행할 수 있어 공사기간을 2∼3개월 단축할 수 있다. 건축비용도 절감된다.
첫 점프 엘리베이터 적용 현장은 현대건설이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 건설 중인 고급 주상복합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 현장에 설치될 분속 210m급 엘리베이터 62대를 포함해 총 72대의 승강기를 수주했으며, 이 중 9대를 점프 엘리베이터로 설치한다.
저작권자 © 건설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